2016.01.02 19:00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모두 SF장르(인척 하는 다른 물건)이 당선작입니다.
이게 하나의 경향이라네요. 언젠간 무협이나 판타지 양판소소설도 당선작이 될 수 있으려나요?
한 번 읽어보실 분들은 읽으셔도 좋아요. 경향신문 당선작이 그나마 좀 더 낫다고 생각 됩니다.(:-P
저는 첫 숨 읽으러 가야겠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2312005295&code=960100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31/2015123101388.html
2016.01.02 19:39
2016.01.02 20:17
저걸 읽는 것보단 그냥 여러분의 책장에 꽂혀있는 아무 SF소설이나 하나 꺼내서 재독하시는 게 훨씬 유익할 거라 생각되지만 선택은 자유입니다. ^^
2016.01.02 22:07
2016.01.03 09:58
문예소설 쪽에서 SF나 판타지 코드를 섞는 건 몇 년 된 유행이에요. 이제 웬만한 문학상 수상집이나 문예지 사서 보시면 두세 권에 한두 편씩은 나올 정도고요. 얼른 떠오르는 작가만도 김중혁 김성중 윤이형... 정도가 나름 일가(?)를 이룬 저자들인데요. 김영하 데뷔 시절처럼 그런 코드를 섞는 게 특이해서 관심 끌 시기는 살짝 지났고, 뒷북치는 지망생들이 한창 그런 쪽에 우글거릴 시기라고 보는 게 맞을 거예요. 그래도 문장이나 구성 면에서 문예소설다운 뭔가를 갖춰야 되니 무협이나 하이판타지 코드는 몰라도 양판소가 뽑힐 리는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경향신문 당선작은 신춘문예답게 적당히 미숙하고 풋풋한데) 조선일보 당선작은 뒤통수 묵직하게 한 방 맞은 느낌이네요. 본격 SF를 표방한 시늉에 심사위원들이 낚인 것 같아요. 심사위원 명단 보니 낚기 딱 좋다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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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인가 몇년전에 SF가 뽑힌적이 있어요.
올해는 심사위원들이 최근에 일어난 SF영화를 보고 오픈 마인드가 된건지, 이제는 신춘문예에 더 이상 새로울게 없어서 이 작품이 선택된건지. 더 나아가서 그렇다면 이게 유행이라면 응모작중에 SF소설이 생각보다 많았는지 궁금해지고, 또 한편에서는 신춘문예 당선비법으로 SF를 살짝 섞는다는게 나온건지 여러 생각이 떠오르네요.
공교롭게도 두개 다 밑에 비판이 하나씩 달려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