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7 15:39
아래는 트위터러 제이슨 박이 트윗에 소개한 데이트 비용을 누가 내느냐에 대한 칼럼들입니다.
여성들이여, 이것이 첫 데이트에서 남자가 지불하게 해야 하는 이유이다.
http://time.com/money/3319420/who-should-pay-on-first-date/
누가 데이트 저녁을 지불해야 하는가?
http://www.vogue.com/946807/modern-etiquette-paying-for-dinner-on-a-date/?mbid=social_onsite_twitter
첫 데이트, 누가, 왜 지불해야 하나?
http://www.eharmony.com/blog/first-dates-pay/#.VcD6v_ncCRI
글들은 대부분 우리가 아는 얘기들,
남자들은 데이트 비용을 내며 관계를 리드하길 원하며, 여자들은 그 제안을 받아들임으로 관계를 이어간다는 해묵은 데이트 코드에 대한 뻔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첫번째글에 의하면 설문조사에서 55%의 남성이 당연히 남자가 내야한다라고 응답했고 63%의 여성도 남성이 지불하길 기대한다고 합니다. 더 들어가 33%의 여성이 자신이 지불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실제로는 남성이 그 제안을 거절하고 지불하기를 바랬다거나 44%의 여성이 더치페이 제안에 기분이 상했다고 응답한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두번째 보그지의 칼럼에 'Reach'라는 소제목으로 에디터들의 반정도가 계산서가 왔을때 지불할 의사가 없더라도 가방을 뒤지는 척 한다는 부분은 흥미롭습니다. 물론 나머지는 애매한 관계가 아닌한 그런 요식행위도 안한다고 합니다.
그 밑에 나오는 '동성 커플의 경우는?' 챕터도 재미있습니다.
마지막, 데이트 사이트인 이 하모니의 글은 더 현실적입니다.
데이트 비용문제는 문화, 언어, 경제상황을 넘은 유니버설한 것이라네요.
남성은 여성을 보호하고 충족시켜서 '안전함'을 느끼게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사 비용이 그 상징적 행위라고 하네요.
위의 글들이 여성운동, 양성평등 얘기를 하며 예시랍시고 들이밀 글들인지는..... 뭐라 할말이 없네요.
저라면 모욕적이라 느꼈을 것 같습니다.
소개를 마치며 그는
'다 지금 이 시점 미국에서 하는 소리들임.... 선진국 여자들이 항상 더치페이를 해? 꿈도 야무지십니다....'란 트윗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제가 느낀 건 페미니즘도 아웃소싱할거면 가려서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정도입니다.
2015.08.07 15:46
2015.08.07 16:27
친구들 사이에도 밥 사는 친구 목소리가 커지는게 일반적이지요.
그 꼴 보기 싫으면 똑같이 돈을 내거나 다른 걸로 때워야죠.
공짜는 없더군요.
2015.08.07 20:19
2015.08.07 16:29
2015.08.07 16:57
이건 경향을 나타내는 거고, 남성들이 데이트 때 돈을 더 내는 게 정치적으로 올바르다는 뜻은 아닐 겁니다.
진정한 인본주의자라면 동일권리, 동일책임을 요구해야지 않을까요?
물론 데이트 비용 정도, 더 부담하면 어떻습니까. 그건 상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여성이 유리한 어떤 지점은 앞뒤 안 재고 옹호하고, 남성이 유리한 지점은 무조건 비판하면 그런 주장에 정당성이 생길까요?
2015.08.07 18:40
그렇죠. 이런 칼럼이나 동물의 왕국, 동양인 남성 운운은 그들의 페미니즘이 어떤 비뚤어진 가치관에 기초해 있나를 보여주는 역할밖에 하지않는다고 봐요.
2015.08.07 17:03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내고, 남자가 에스코트 해주고 등등은
남자가 경제적 주체이고 여자는 그에 예속되어 남자의 보호를 받는(?) 근대 가족관으로부터 파생된 오래된 관습 아닌가요.
여성을 예속시키고는 싶으면서 경제적 보호(?대우?)는 하고 싶지 않은 남성의 이중적 태도가 비난받는 거 아닌가요.
현대에서도 사실상 남녀관계는 계급관계인데 그 관계를 위협하는 사상을 말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계급관계를 해소하려는 노력은 없이 난데없이 '그럼 경제적 부담도 평등하게 하자'라는 말을 먼저 들고 나오니 찌질해 보이는 건 사실
2015.08.07 17:29
지금 젊은 층 남자들이 여자를 예속시키고 싶어한다고 확신할 수 있으세요? 반대로 젊은 층 여자들은 남자에게 기대지 않는 평등한 관계를 원한다고 확신할 수 있으세요?
2015.08.07 17:42
그럼 적어도 여성주의자라면 '여성을 예속시키려는 관습에서 벗어나라'라고 주장해야지 그 낡은 가족관에서 파생된 남성의 경제적 보호역할이 당연하다고 주장해선 안되는 거죠.
그것이 계급을 해소하는 노력일리도 없고 오히려 이중적 태도라고 비난받을 여지가 있으니까요.
2015.08.07 18:10
skelington/ 디나/
계속 언급되는 SNS 셀럽 분들이 어떤 말들을 하는지 저는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으나, 말 그대로 무조건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부담해야 한다 라는 논리라면 대응 가치가 없죠. 현재 계속 진행형인 남녀 경제적 차별에 근거한 논리적 제시라면 생각해 볼 가치는 있겠구요.
2015.08.07 17:30
이쯤되면 듀게에서 페미니즘을 자칭하는 그분은 오히려 고도의 안티페미가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죠. 이미 그런 얘기도 나왔었고요ㅋ 가슴 큰 금발의 여자는 멍청하다는 스테레오 타입을 페미니즘에 빗대어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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