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다들 바빠진 게 가장 중요한 이유네요. 연락하려다가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혹시 방해하는 건 아닌지?

 

제가 사람관리를 잘 못하는 것도 있구요...만나면 참 재미없는 사람이에요. 말도 없고. 억지로 드립쳐도 핵노잼이고.

 

어떤 경우는 제 친구가 저보다 너무 많은 성장을 이뤄내서 더 이상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은...그런 상황도 있어요.

 

한 때는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슬픔을 나누며 정말로 친해졌었는데, 전 아직 슬픔의 구렁텅이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는데

 

상대는 그걸 당당히 딛고 더 강하고 지혜롭게 되어버렸달까요...

 

하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외로울 때 외롭다고 전화할 사람이 하나둘씩 사라져요...

 

무척 가슴아픈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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