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8 13:55
지난주 응팔을 보다가 그만 어린날의 어떤 기억이 확 몰려오고 말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에서 들려오던 노래.. 메리 크리스마스폴카~~
그렇습니다. 똑순이 캐롤... 기억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저희집은 덕선이네 보다 가난했던것 같은데
집에 어쩌다 굴러온 김민희 캐롤테이프가 있었어요.
어린마음에도 똑순이가 노래를 너무 잘불러서 듣고 따라부르고 듣고 따라부르고 했던 기억이 나요.
그 테이프를 재생하던 낡은 카세트플레이어의 모양까지 떠오르는데
이런 기억들은 대체 어디에 숨어있다가 갑툭튀하는건지..
지금 네이버 뮤직으로 스트리밍 중인데 눈물날 것 같네요.
올해 캐롤은 이걸로 정했어요.
2015.12.08 14:45
2015.12.08 15:04
요즘 유툽에 유일하게 한 편 올라있는 사랑이 꽃피는 나무 봅니다. 달동네도 어디 있으려나
2015.12.08 16:01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우리집에도 있었던 걸 생각하면 꽤 인기가 대단했던 것 같아요. 근데 전 딱히 그립거나 다시 듣고싶고 뭐 그렇지는 않아요;;;
2015.12.08 17:19
2015.12.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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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도 있었어요! 저도 응팔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초등학교 졸업때까지 매해 들었었는데, 너무 반갑더라구요. 물어보니 저희 남편집에도 있었다더라구요. 국민캐롤이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