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8 21:31
댓글부대가 밑에 소개가 되서 찾아봤는데
결론은 듀게가 댓글부대에서 의해서 망한게 아니고
작가가 듀게 망하는거 보고 끼어 맞춘거라는 결론이 나더군요.
본인 인터뷰에도 그런거 안믿는다고 했구요.
앞부분만 (인터넷에 연재됐음) 읽어 봤는데
국정원 사건 이후 2차 댓글부대가 나오고(결국 쓰기 곤란한 국정원은 안나오고)
처음에 인터넷에 있었던 일반인을 가장한 ppl등을 설명하는데
죄다 인터넷 조사하면 알 일이더군요.
이런 소설은 막강한 취재력으로 이면에 감춰진 놀라운 사실들을 까발린다던가
아니면 풍부한 상상력으로 독자를 휘어 잡던가
그것도 아니면 문학이라면 문장이라던가 캐릭터 묘사 등이 뛰어나던가...
그 어떤 장점도 없더군요. 이게 왜 문학상 받는지도 이해가 안가고
아무리봐도 문학계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스토리텔링이 있는게 신기해서 줬나 봅니다.
뭐 전직 기자다운 취재력이라던가 이런거 전혀 없구요.
인터넷 좀 하면 나올법한 사실에 최근 뜨고 있는 사건에 음모론 살짝 껴얻은 정도인데
사람들은 뭐 실제로 있는 일인지 착각하는거 같더군요.
제가 볼 때 서프라이즈 수준 이상은 아니네요.
사실을 가져다가 사실확인 같은거 안하고 귀찮으면 대충 상상으로 떼우는거
그나마 상상이 정교하거나 엄청나면 인정할텐데 그 수준도 안됨.
2015.12.08 21:39
2015.12.08 23:25
문재인 안철수 장도리 꿀빤세대 노빠 같은 키워드 검색해서 첫댓글 선점하는 자동 스크립트 있는 건 아는 사람들끼리는 아는 이야기지만, 처음 듣는 사람들은 그런대로 이면에 감춰진 놀라운 사실 아닐까요. 저도 처음 시연 봤을 때 깜짝 놀랐는데요. 네임드 키워들 인터뷰 해보면 스토커 두세 명씩은 기본으로 있어서, 그 스토커들 어디서 돈 받고 조직적으로 일하는 거 아닐까 의심하는 게 무리한 음모론 같지도 않고요. 그걸 듀게에 엮는 건 상당히 작위적이긴 하지만, 듀게인 출신이라 어떻게든 엮고 싶었나 보죠.
4.3평화문학상은 그쪽 계열 공모전이라서 크게 의미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이런 식의 스토리텔링은 순수문학에서도 비교적 흔해서 신기하다는 이유만으로 상 줄 일은 별로 없어요. 그냥 올해 공모작 중에 제일 괜찮았나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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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모델로 한 가상의 게시판이 등장하기도 하는군요.
작가의 소설 모티브
“승리한 자는 진실을 말했느냐 따위를 추궁당하지 않는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한 세기 전 히틀러의 선전부장이던 요제프 괴벨스의 말이 자유로운 인터넷 세계에도 똑같이 적용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