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여직원이 너무나 일을 능수능란하게 하는 걸 보고


질투가 났어요...


전 아직도 많은 일을 이론상으로만(그 이론마저도 시원찮은게 함정이지만) 할 수 있고


실전에서는 여유라곤 없이 힘겹게 힘겹게 하나하나 처리하는데...


저보다 1주일 늦게 온 여직원은 벌써 한 사람의 몫을 당당히 해내고 있었어요.


조금 더 열심히 일을 배워둘 걸...조금 더 열심히 물어볼 걸...


생각이 드는데...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게 제 한계인 것 같아요.


저 나름대로는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어쩔 수 없어요.


업무에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한 3개월 잡고...


욕먹더라도 모르는 거 있으면 더 적극적으로 물어봐야겠어요...


오늘도 야간근무에요. 힘내야죠.

P.S: 버트란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 주문했어요. 제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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