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8 22:04
저랑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여직원이 너무나 일을 능수능란하게 하는 걸 보고
질투가 났어요...
전 아직도 많은 일을 이론상으로만(그 이론마저도 시원찮은게 함정이지만) 할 수 있고
실전에서는 여유라곤 없이 힘겹게 힘겹게 하나하나 처리하는데...
저보다 1주일 늦게 온 여직원은 벌써 한 사람의 몫을 당당히 해내고 있었어요.
조금 더 열심히 일을 배워둘 걸...조금 더 열심히 물어볼 걸...
생각이 드는데...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게 제 한계인 것 같아요.
저 나름대로는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어쩔 수 없어요.
업무에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한 3개월 잡고...
욕먹더라도 모르는 거 있으면 더 적극적으로 물어봐야겠어요...
오늘도 야간근무에요. 힘내야죠.
P.S: 버트란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 주문했어요. 제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서요.
2015.12.08 22:38
2015.12.08 22:43
힘드시겠지만 자극으로 활용하면 좋겠어요.
2015.12.08 23:41
2015.12.09 03:20
2015.12.09 13:03
2015.12.09 14:09
2015.12.09 22:32
그분을 내편으로 만드는 겁니다. 능력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좋더라고요.
라이벌이 생기셨군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