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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주사기 안전과 관련해 유리가루를 걸러주는 필터 주사기와 필터 니들도 주목받고 있다.

앰풀은 진공된 공간에 존재하는데, 아무리 조심해도 앰풀을 절단할 때 진공상태인 앰풀 안으로 유리조각이 들어갈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0㎖ 유리앰풀의 경우 유리조각 주사액 혼입 비율이 100%이고 평균 유리조각 수가 101개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주삿바늘 끝 직경이 652㎛인 데 반해 유리앰풀로 유입되는 유리 파편 크기는 대부분 10~70㎛이기 때문에

결국 주사기를 통해 유리 파편이 몸 안까지 들어올 수밖에 없다.

특히 유리조각이 우리 몸에 유입될 경우 정맥류(靜脈瘤·정맥혈관 장애) 발생률이 43.4%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필터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직경 5㎛ 이상의 미세한 유리 파편을 여과할 수 있어 이 물질이 인체에 흡입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식약청은 2002년부터 모든 의료기관에 소아 및 노인, 노약자에게 필터 달린 주사기를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 병·의원에서 불편하다는 이유로 필터 주사기와 필터 니들 사용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아래는 기사 원문

http://news.mk.co.kr/newsRead.php?no=1120772&year=2015



위 기사 내용 중 웃긴 건 이 대목인데요.


"2002년부터 모든 의료기관에 소아 및 노인, 노약자에게 필터 달린 주사기를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13년 동안 뭘 한건지, 당장 내가 다니는 병원도 노인들도 많이 오던데, 그 병원은 필터 주사기 안 쓴다던데?

그리고 소아 및 노인만 해당하면 나머지 성인은?

지침을 내린 건 뭔지, 미이행 시 법적 처벌을 한다는 건지, 아님 그냥 권고인지.



필터 주사기를 사용하는 병원이 있는지, 또는 이게 가격이 매우 비싸다거나 해서 현실성이 없는 건지,

해외의 경우는 어떻게 관리가 되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오늘 주사 맞으러 또 오라는 거 혹시나 물어보니 필터 주사기 미사용이라고 해서 거절한 상태네요.

간호사 분이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20년간 무필터 주사기 사용하면서 단 한 번도 염증 사례를 들어본 적은 없다. 하지만 해롭지 않다는 것에 대해는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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