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9 02:40
비쩍 마르고 힘없는 내 모습이 지겨워서 근육질로 거듭나고 싶샵니다.
162cm에 48kg 정도로 늘 말랐지만 엉덩이와 허벅지는 나름 굵고 상체는 아주아주 말랐습니다. 제 갈비뼈로 기타를 칠 수 있을 것 같아요. 딩가딩가~~
뱃살도 없는 건 아니군요.
배꼽 이상엔 지방이 거의 없고 이하엔 꽤 분포되어 있는.. 그런 몸입니다. 쓰고 보니 여자들 중엔 꽤 흔한 몸인 것 같군요.
근력이 아주 없는 편은 아니고요... 운동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밥도 잘 먹고 많이 먹습니다.
상체가 너무 말랐기 때문에 상체근육을 키워서 상체의 볼륨을 하체와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 가능할까요?
단기간 내에 벌크업을 일단 해 놓으면 그럭저럭 유지는 할 수 있을까요? 아님 운동 쉬는 순간 즉시 풍선 바람 빠지듯 빠질까요? (후자일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로망 중 하나가 배에 왕자를 한 번 만들어 보는 겁니다. 엄청 빡시게 하면 여자도 가능할까요?
직장도 다니고 육아도 하고 있어서 과연 이게 말이 되는 계획인지 모르겠네요.
혹시 진짜 계획잡고 시작하게 되면 듀게에도 연재할래요. ㅎㅎ
2015.04.29 05:39
2015.04.29 09:00
원래 여자분들이 상체 키우기가 힘들다고 들었어요. 상체보다 하체키우는게 더 빠르다고... 그리고 몸은 유지하려면 어느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왕자를 만들려면 운동 뿐만이 아니고 엄격한 식단도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복근을 덮고 있는 물, 지방을 걷어내고 왕자를 드러낼 수 있거든요.
2015.04.29 10:33
애가 몇살이죠? 애가 아빠랑 둘만 있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한시간 애 맡기고 가까운 헬스장가서 pt받으세요. 3개월은 최소로 하시고요 왕자 복근은 여자는 1-2년 걸린다고 하더군요.
아빠를 먼저 몸을 만들게 해서 뭔가 맘에 빚을 지게 한다음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도..
저는 파트타임 직장 다닐때 헬스장에서 2달 반 pt받았는데요, 식이요법 안하고 일주일 3번 딱 피티받고 유산소운동도 추가로 안하고 그랬더니 근육량이 1%이하로 늘고 체지방은 0.xx% 줄더군요.
그래도 두달 반 지나니 뭔가 안되던 동작이 되고 자연스러워지고 했지요. 퇴직한 지금은 다시 물렁한 배로 돌아왔습니다.
그때까지 유튜브 보면서 맨손 체조라도 하시고 지금은 그냥 아프지 않는 거에만 만족하세요. 물론 주말에라도 운동하는 것도 괜찮겠죠.
2015.04.29 12:10
2015.04.29 13:4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4814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3371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1721 |
운동 좋죠~ 10년 가까이 체육관 다녔으니 뭐라 한 마디 조언이라고 해 드리고 싶은데, 남자라서 뭔가 핀트가 안맞을 것같아 조심스럽네요.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가서 컨디션이 안좋으면 30분이라도 운동을 하세요. 처음 몸을 만들기가 어렵지, 일단 어느 정도 갖춰지면 유지하는 건 상대적으로 쉬워요. 초반에 의욕적으로 열심히 해서 벌크업을 똵 한 다음에 나중에는 슬슬 유지만 해도 됩니다.
운동 초창기에 시행착오를 많이 하게 될 겁니다. 저는 그냥 혼자서 깨작깨작 하면서 배운 케이스인데, 걸린 시간에 비해 발전속도가 아주 느렸습니다 (당연하죠). 돈아깝다 생각마시고 초반에 트레이너에게서 지도를 받으세요. 자세도 바로 잡고, 동기부여도 받고, 원하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맞춤 조언도 받고요. 유툽 동영상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운동하고 땀흘리고 샤워하고 나면 정말 깨운한 그런 맛이 있거든요. 그 맛에 또 운동가게 되고 그러는 것같아요. 저는 왕자까진 없지만 그래도 나름 제가 만든 몸에 만족하고
거울에 빠져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