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상잡담

2022.05.14 09:57

메피스토 조회 수:603

* 정기적으로 받는 내시경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번차에 받으면서 새삼 느낀건 수면뽕에 맛들린 메피스토라는겁니다.

처음 수면내시경이란걸 받을때는 그저 신기하기만 했는데, 
언제부터인지 몸에 마취약 투약 후 몇초 사이 순식간에 머리가 무거워지며 눈앞이 살짝 돌고 나른해지며 잠드는 그 감각이 중독성 있더라고요.
팔을 밧줄로 묶고 주사꼽고 산소 코에 끼우고...흡사 수술준비같은 내시경인지라 아무리 익숙해도 살짝 긴장되는데, 그게 정말 순식간에 풀리고 잠드니까요. 

아, 유명인사들이 이래서 프로포폴에 맛들리는건가 싶기도하고. 다만 깨어났을때까지 머리가 무거운건 유쾌하지 않습니다.


* 동네 소규모 상점으로 마카롱집이 생겨났다가 싸악 사라지더니 근래에 드문드문 보이는거. '구움과자'집입니다. 
스콘, 마들렌, 휘낭시에, 쿠키, 작은 파운드 케잌...이런걸 팔아요. 까눌레는 가끔 보이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 
카페, 베이커리 겸업을 하는 곳도 있는데 공간이 워낙 좁고 테이블도 두개? 카페 목적은 딱봐도 아닌듯 싶고, 
베이커리라 부르기엔 식빵같은 것도 안보이고. 알바조차 안쓰는 주인장(혹은 부부) 1인 매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맛은......편차가 있습니다...가게 마다 있고 제품마다 있고 심지어 같은 가게 같은 제품임에도 날에 따라 편차가...
쿠키나 이런류의 과자를 비롯해 뭔가를 사면 대상마다 최소한의 기대맛이란게 있잖아요? 
적당한 퍽퍽함, 적당한 바삭함, 적당한 달콤함...뭐 이런것들. 근데 이것들의 편차가 제법 됩니다. 

예를들어 휘낭시에는 그 바삭함과 쫀득함이 아니라 그냥 폭신한 작은 빵같고 스콘은 이건 스콘인지 건빵인지 의심되는 것도 있고..
주인장들이 주변사람 포섭능력이 좋은건지 아님 제 입맛이 보편을 못따라가는건지 광고효과인지...가게 별점 평은 또 그럭저럭 좋음...
이래서야 찾아다니며 비교하는 맛이..

p.s : 사실 쿠키류는 듀게에서 소개받은 아주대 부근 샵이 고정픽인지라 아쉬울게 없긴 합니다.


* 요즘...아니...아무튼 좀 되긴 했지만 뜨기시작해서 매우 핫한 주현영씨 보면 괜한 걱정이 되더군요.
뭔가 순식간에 다 태우는 느낌?이러다가 순식간에 식어버리는걸 봐와서 그런가봐요. 

하긴 연예인 걱정이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긴 합니다. 저 바닥에선 물들어올때 노저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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