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 고통의 역치

2015.12.07 19:46

장모종 조회 수:1220

오늘 학교 가는 길에 아토피 신약을 시험적으로 효과를 테스팅할 아토피

환자를 뽑는다는 포스터를 봤는데요, 대형 병원도 가보고 학교 앞에 있던

(고등학교 때긴 합니다만) 유명한 피부과도 가 보고, 동네 약국에서

몇천원짜리 연고도 발라보고 했지만 아토피가 영 낫지가 않고 사계절

덥거나, 춥거나, 심지어 비위가 상하는 일만 목격해도 도져서 지원을

해볼까 생각했지만 요즘 시간도 없고 해서 그 약이 뭔지는 잘 모르겠어도

안전하면서 효과 있는 것으로 판명이 나고 상용화가 되고 나중에

병원에서 처방을 받았더니 이게 이 약이더라~ 싶은 정도의 긍정적인

효과를 세상에 가져왔으면 좋겠네요.



딱히 진지하게 물어볼 곳이 없어서 여기에 묻는데요, 여기에서 은혁이 입은 잠바? 와 같은

정도의 두께의 잠바는 보통 잠바보다 따뜻한가요? 제가 대충 눈치상으로 저 잠바보다

약간 얇은 정도?에 천 뻣뻣한 야상을 입고 다니는데요, 나중에 돈 생기면 살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해서요. 반드시 저 제품이나 색깔의 잠바를 사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요, 그냥 질문이에요.


https://youtu.be/7z1Lx5Or0ZM?t=39

위의 거랑 비슷한 종류의 영상이긴 하지만 짧게 지나가더라도 저 정도 두껍고 마치 "한랭기후에서
보호"라고 써 있는 것 같은 잠바? 패딩? 은 평소 입기에는 눈치보이나요? 경험자분들의 댓글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요즘 상점들에서도 위의 동영상에 나오는 정도의 잠바만 봐서요, 잠바 자체도

가격도요, 아래것들은 위의 것에 비해 비싼가요? 어느 정도인가요? 그리고 가격만큼의

기능을 하나요?


요즘 들어 제가 고통의 역치가 굉장히 낮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남들은 가정이 파탄나도

행복한 미소를 만면에 지어도 저는 약간의 슬픔에도 쉽게 붕괴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다 보여주면서 살 수는 없어서 느는 건 감정이 붕괴했는데도 붕괴하지

않은 척 하고 누군가가 깝죽되면 최대한 그 상대방의 감정에 비수로 꽂히는 말이나

표정을 연습하는 것 뿐인 것 같네요. 그러다보니까 인간관계도 좁고, 인성 좋다는

이야기는 잘 못 들어 봤지만 그래도 살아야지요. 못되고 돈 많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정말 못되었는데 그런 쪽 (남을 괴롭히거나 좌절하게 만들어서 이득을 취하는) 경험치만

높고 돈만 많고 겨울에 따뜻하게 지내고 밥 안 굶고 하루에 한번씩 고기 먹는 그런 종류의

기술 같은 것이요. 그런데 천성적으로 쏘아붙이는 걸 잘 못 해요. 약간 스스로가 아니

많이 멍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남들이 중요한 이야기를 함부로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모든 룰이 저에게만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까요? 구체적으로

불리한 사항은 잘 없어요. 건강 문제도 아토피 정도 외에는 없고, 멀리 가도

빈혈이 약간 있는 정도이네요. 그런데 꼭 남들은 미래 자기가 화려하고 황홀한

세상에서 살 것이라는 꿈을 꿀 자유가 주어지고 그렇게 되어도

저는 취직이나 하면 다행이고 직장생활을 다행히 하더라도! 서서히 미쳐가다가

어디에도 말 못하고 어느 날 출근 못하고 죽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덧붙이는 이야기인데 요즘 TEPS 사업체의 입사지원 서류나 그런 것에서

실질적으로 잘 쳐주나요? 토익은 왠지 좀..시험도 봤지만 점수가 오르리라는

보장도 왠지 저한테만 없고 TEPS는 풀만은 한데 잘 쳐주기나 할지 의문이네요.

실질적인 난이도와 어휘의 어려움과는 별개로요. 통념이라는 게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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