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9 09:00
http://m.hani.co.kr/arti/opinion/column/707957.html
"온갖 어려움들을 이겨내며 7년, 8년 세월 동안 길에서 싸우는 노동자들에게 사람들은 쉽게 충고한다. “그렇게 싸울 힘이 있으면 그 힘으로 다른 곳에 취직해 일을 하라”고…. 그러한 충고에 대해 노동자들은 이렇게 답한다. “누군가는 끝까지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앞으로 노동자들에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
친일파와 재벌을 비판하는 영화가 천만을 넘은 상황과 달리 현실은 너무나 슬프지만
자신들이 계속 싸우고 있다는 것을 누군가가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참 고마운 일일 것 같습니다.
2015.09.09 13:13
2015.09.09 14:38
영화 암살에도 똑같은 대사가 나온다는 한 학생의 말이 가슴을 울리네요.
2015.09.09 13:14
다들 자신이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지요. 옳은 방향을 위해서요.
2015.09.09 14:41
맞아요. 얼마전에 어떤 책을 보니 지배가 피지배계급의 적극적인 동의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체념과 묵인이라는 소극적인 행위에 의한 것이라고 쓰여 있더군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어쩔 수 없는 것들에 체념을 하게 되는데, 우리의 삶에 절대 체념해서는 안될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어요.
2015.09.09 13:26
반대로 기업들은 계속 싸운다고 해서 복직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보야줘야 하기때문에 버티죠..
하지만 자본과 힘은 기업에 있기에 슬픕니다.
2015.09.09 14:50
가슴 아픈 현실을 지적해 주셨네요. 저들도 밀리면 안된다는 걸 알기에 자본과 권력을 이용해 버티고 있는 현실이죠. 어쩌면 이번 세대에서 승리하기란 어려울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노동자들이 어쩌면 다음 세대를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할 수 있는 이들끼리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봤으면 좋겠습니다.
2015.09.09 22:57
깨달음을 주는 글이네요.. 저도 솔직히 노동현장의 투쟁을 항상 지지해왔지만..
투쟁이 너무 길어지면 본인과 가족의 생활이 송두리째 빼앗기게 되기 때문에.. 이쯤하고 본인 살길을 찾아나가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누군가는 계속 싸워야 노동자들에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 너무 죄송하고 고마운 말씀이네요..
2015.09.10 12:01
2015.09.10 07:31
2015.09.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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