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팬을 봤습니다..

2015.07.01 12:23

말러2 조회 수:2779

요즘 사람이 없는지 뱅기 앞자리 달라고 했는데, 그게 퍼스트클라스 바로 뒷자리였습니다.


도착해서 내리려는 찰나,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게다가 완전 연예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있었고, 뭐, 중국말을 하길래 당연히 중국 연예인인가부다.. 했지요.

에.. 잭슨이라고 룸메이트에 나왔던 총각인가봅니다. 홍콩계(?)라 중국말도 한다고.. 나중에 들었습니다.

하여간, 그 때 뱅기 앞자리니까 나갈때도 앞쪽에 나갔겠죠, 그러는 찰라 잠시만요.. 하면서 뛰어가는 처자.. 대빵 큰 카메라를 들고(뷰 스크린이 아이패드 미니 정도 되더라는..)

뛰어가더라구요..


딱 봐도 사생팬...


헐..  요즘 사생팬은 뱅기까지 타고 따라다니는구나... 헐.. 왕복 뱅기값만 백이 넘을텐데? ㅋ

출국장의 그 많은 소녀팬들 역시 난리더군요.. 이미 밖에서는 노래 부르고 난리 법석 ㅋ 겨우 빠져 나왔다는..


딸애한테 이 얘길 했더니 덕못계.. 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했더만, 덕후는 계를 못탄다고 ㅠㅠ

그래도 저는 괜찮나요.. 울 마님은 덕후는 계를 못타다는 말도 해석이 안되었나 봅니다.


현지인한테 잭슨 별로 인기 없지 않냐고 했더만 눈초리가 변하네요.. ㅋ

예전에 하네다 공항에서도 준순가 누군가 그 동방신기 멤버랑 같은 뱅기 타고 와서 가뜩이나 좁은 공항에서 겨우 빠져 나왔는데

이상하게 공항을 빠져 나와서 누군지 알게 되네요..


이번엔 사진이라도 찍을껄 그랬나봐요.




그나저나 6월말 7월초면 예전에는 배낭여행 가는 대학생들이 엄청 많았는데, 한산하네요. 한창 붐빌 시간인데 마치 새벽 3-4시 정도의 사람밖에 없더라구요.

안좋긴 안좋나봐요.. 망할놈의 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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