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는게 재미없어요. 꿈도 안 꾸고 자고 일어나면 허무하고 시간이 아까운데- 자는 시간에 차라리 놀고 싶다는?

재미있는 건 자려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불끄고 누워서 마치 역사시간에 연필 들고 몰래 조는 학생처럼 누워서 고개를 꾸벅꾸벅 하다가
졸던 고개가 미끄러지면 화들짝 놀라 다시 깬다는 겁니다- 마치 수업시간에 조는 거 지적 받은 학생이 화들짝 깨는 거 처럼.
전에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요즘 자꾸 이러다가 이후로 잠을 또 놓치고 설치네요.


꿈이라도 재미있는 거 꿨으면 좋겠는데 꿈도 하나도 안 꾸고 이러니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냥 건조해져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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