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듀게처럼 영화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사회와 사회학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사이트가 생겼다네요. http://sociological.kr/


2. 캔자스 대학 김창환 교수의 블로그 포스팅. 포스팅 주소는 여기입니다. http://sovidence.tistory.com/677


제목 친밀한 이성 간의 폭력: 한국 여성이 미국보다 10배 위험


한윤형의 데이트 폭력 행사는 그야말로 황당했음. 


전혀 모르는 분야라 간단한 통계를 구글링 해봄. 아래 그래프는 미국과 한국의 가정/데이트 폭력 통계. 둘 다 국가 공식 통계임. 


첫번째 그래프는 2011년 현재 12세 이상 인구 1,000명당 친밀한 이성 간 폭력의 희생자의 숫자임. 미국에서 여성이 남편이나 남친 등 친밀한 관계의 이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할 확률이, 그 반대의 확률 즉 남성이 여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할 확률보다 4배 높음. 


두번째 그래프는 한국. 경찰청의 가정 폭력 접수 현황임. 한국은 여성이 피해자가 될 확률이 남성이 피해자가 될 확률보다 40배 가량 (정확히는 37배) 높음. 


친밀한 이성 간의 폭력행사의 성별 불균형의 측면에서 한국은 미국보다 여성에게 10배 위험한 사회. 



황당한 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아래 한국 그래프를 인용한 기사는 가정폭력은 줄었는데 매맞는 남편은 늘었다는 것. 여성이 40배 더 매를 맞아도 불쌍한 건 남편들임. 




물론 한국의 경우 매맞는 남편이 신고를 안할 확률이 매맞는 아내가 신고를 안할 확률보다 높을 수 있음 (매맞는 아내가 신고를 안하는 절대수가 매맞는 남편이 신고를 안하는 절대수보다 당연히 훨씬 많겠지만 폭행대비 신고 비율은 다른 문제). 이 경우 아래 통계는 다소 편향될 수 있음. 하지만 미국과 비교해서 매맞는 아내가 신고를 안할 확률이 한국이 미국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기에, 두 편향이 상쇄할 가능성이 높음. 즉, 한국 여성의 위험도가 미국보다 10배 높을 가능성이 상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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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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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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