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재밌습니다.

2015.06.25 01:07

빠삐용 조회 수:1929

생각보다는 덜 무거웠어요. 극장 전체에 웃음 터진 장면도 꽤 많았구요. 


철거나 철거민들에 대한 이야기는 도입 배경 정도로 들어가고, 극 상당 부분은 법정영화예요.

참여재판이란 형식을 가져와서 극중에서 배심원들에게 친절히 이런저런 법률 용어나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기는 하는데,

내용 놓치지 않으려면 정신 좀 챙기고 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여재판 전문 검사로 나온 여자 검사 캐릭터가 재미있었습니다.

자자 여러분 ***는 이런 거고, 지금 우리는 $$$를 할 거예요~ 하는 식으로 아주 사근사근 유치원생 다루듯 배심원들을 홀리는데... 잘하시더이다.

나중에 불리한 상황이 되자 목소리에 짜증이 배어나올 때도 좋았구요.


문득 풍문으로 들었소의 서봄이 생각났는데, 그집 시부모가 바란 며느리상이 저런 게 아니었을지... 


그나저나 여러모로 시기가 애매하긴 하네요. 메르스 여파에 여름시즌 초입에 심지어 주연배우 유해진 영화가 1주 간격으로 연달아 개봉이니...

전 모레 극비수사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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