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8회차 (스포 포함)

2015.08.16 14:53

skelington 조회 수:2095

뭔가 이해가 가지 않았던 에피소드였어요.

내가 놓친 부분이 있나싶어 다시 볼까했던 한 편이었습니다.


김경훈의 지난 주의 선택은 어쨌든 이번 주에 가넷으로 보상받았다지만 이번 주에도 또 이유를 알수 없는 선택을 하네요.

처음에는 트롤짓이라고 재밌어했지만 점점 불편해지네요.


김경란은 시즌 1에서는 이런 캐릭터가 아니었지 않나요?

장동민과 대립하는 홍진호와 실제적 연대를 하면서도 장동민에게 의미없는 신뢰를 한다는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자신의 이익과 생존이라는 게임의 가장 큰 룰을 깨버리는 것같아서 몰입감이 확 떨어지네요.


결과적인 이야기이지만, 생존 가능성과 선택권이 모두 존재한 상황에서 순전히 자신의 의지로 탈락을 선택하는 출연자는 처음이에요.

우승했지만 황당해하는 홍진호의 김경란에 대한 멘트도 웃겼고 공동우승 기회를 놓쳐서 빡친 이준석의 "이 자식!"도 재밌긴 했어요.


"여성 출연자로서....."라는 탈락소감은 화가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고민이 엿보인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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