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커뮤니티에서 누가 병가로 시사회 못간다고 올려놨길래..오늘 좀 애매하게 시간이 남아서 어쩔까하다가 신청을 했고...8시 20분이라는 애매한 시간때문에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퍼붓는 비를 맞고 쫄딱 젖어서 아 그냥 제낄까했는데........................단연코 올해의 한국영화 10에 선정될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1. 이 영화는 절대 절대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입니다......혼자서는 이 영화의 위대함을 느낄 수가 없을 것 같아요........다만 정말 듀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일반 상영관이 아닌 페스티발같은데서 다같이 왁자지껄하면서 봐야 하는 영화입니다..오늘 미로 스페이스 안에서 같이 영화를 본 사람 중에 소리 안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다들 아주 장난 아녔습니다. 다같이 웃으면서 보는 공포영화..대박 아니겠습니까...


2. 감독님은 공포영화에서 공포요소를 거의 들어내고 새로운 형태의 영화를 만들어서 "사이코"와도 비견될만한 영화를 만드시려고 했답니다. 그 말씀대로..피도 없고, 무서운 요소는 거의 없고...대신 현란한 대사와, 형언할 수 없는 발연기(이것도 일부러 시켰답니다. 배우가 조금이라도 연기를 하려고 할때마다 싸워서 지금 형태로 만드시는데 애먹었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엄청나게 심오한 메타포[대한민국의 주부가 얼마나 못하는 게 없는 만능인지, 대한민국 주부들이 남편이 없을때 어떻게 지내는지 일상을 지루하게라도 보여주고 싶었다, 새집에 처음 잘때 그 적막함과 무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등등]와 영화 자체적인 리듬감..........하여간 다양한 요소가 있습니다...이 영화는 트랜스포머에요..코믹 기반에..뮤지컬 넘버에..액숀에...반전영화에...인생영화에....ㅋㅋ


3. 김영진 평론가가 GV에 왔는데, 영화사에서 지인이 이 영화를 봐달라고 해서..어디 영화관에서 보면 되냐고 했더니...다운로드해서 보라고 해서 웃겼답니다...처음 봤을때는 장난하나 이 사람 나랑 인연 끝내려고 그러나 했다가...끝도 없는 식사 장면부터 대체 이 영화가 어찌 수습할려고 이러나하고 호기심이 생겨서 끝까지 보셨답니다.


4.영화에서 귀신이 구여사님께 웅얼대는 대사는 영어였답니다...[외국 귀신]



<그리고 스포?>















































5.구여사님 안 죽었답니다.......................감독님이 컨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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