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재개된 그림을 배우고 있어요 11 & 아가씨 옛날 사진

제목대로 8월 한달 동안 쉬다가 다시 그림을 배우는 중입니다. 자꾸 크게 그리려는 버릇이 있어 스케치북도 더 작은 걸로 바꾸고(4절->5절) 심기일전! 

이번 모델은 데이비드 간디입니다. 영국 모델로 현재 가장 잘 나가는 남자모델 중 하나며 돌체 & 가바나 모델로 오랫동안 활약했다더군요. 개인적으로 패션, 특히 명품 브랜드엔 별 관심이 없지만(언제나 유니클로...=_=;;) 돌체 & 가바나 광고는 언제나 글래머러스한 모델들로 엄청나게 섹시한 분위기라 좋아요...+_+

2주만에 완성! ...중간 사진을 찍는다는게 깜빡해서 완성작만 있습니다. 저는 마음에 들게 나왔는데 선생님께서 쉬는 동안 선이 좀 거칠어졌다고 지적... >_<;; 

다른 색감으로도 한 컷. 

그리고 두번째 스케치도 들어갔습니다. '이유없는 반항' 시절의 제임스 딘을 그려보고 싶었지만... 사진 해상도가 낮아 피부 질감 파악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다른 사진으로...ㅠ_ㅠ 

처음 그릴 때는 그림 또 하나 끝냈다는 뿌듯함에 들뜬 상태라 몰랐는데, 오늘 다시 보니 수정할 곳 투성이입니다. 일단 전체적인 얼굴 윤곽과 턱선부터 다시 손봐야 할 듯...ㅠ_ㅠ 

그림이란 게 참 무서운 게 정말 공들인만큼 나와요. 오랫동안 천천히 꼼꼼히 살펴보고 스케치한 부분은 나중엔 쉬워지고, 귀찮은 마음에 스케치 대충 했던 부분은 나중에 명암 넣을 때 꼭 문제가 생겨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해집니다. 아직 러프 스케치 단계니 다음주까지 스케치를 완벽하게 한 뒤 명암에 들어가야겠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 

...그리고 부분 리뉴얼된 아가씨 도착을 기다리는 동안 예전사진 몇 컷... ~_~

글 읽어주셔서 감사. 즐거운 불금 & 주말 되세요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