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ebs '정의' 강의 보신분.

2011.01.26 13:54

호레이쇼 조회 수:2277

축구 스코어 궁금해서 계속 왔다갔다 했지만; 

어제 강의에서 공동체주의에 대한 하버드 학생들 반응이 재밌었어요.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 충성심, 헌신, 의무 수행 등이 정의에 해당하냐를 두고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입장에서 논쟁했는데,

학생들 거수로 어느 쪽에 찬성하냐 물었던 질문이 이런 것들이었어요. 


- 내가 정치인이고 대학 총장인데, 형은 갱단 보스다. 경찰이 형의 범죄에 대한 수사협조를 해왔을 때 응해야 하나?

- 경제학 시험을 보는 도중 가까운 친구가 부정행위를 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말해야 하나?

- 남북전쟁 당시 리 장군은 연방파 (링컨의 북부 쪽이죠)의 이상에 동의하지만 내 고향 사람을 배신할 수 없어 남부의 지휘관을 했다. 존경받을 행위인가?


제가 얼핏 보기에 적어도 반 이상의 학생들이 공동체주의적 입장에 찬성했던 것 같아요.

특히 컨닝 문제 같은 학생들에게 직접 관련있는 일들에 더 압도적으로 기울더라고요.


물론 친구가 부정행위 하는 거 보고도 못 본 척 할 수 있죠. 그래도 그걸 두고 '정의'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제 어설픈 상식으로는 서구에서는 그런 걸 '동양적 정의관'이라고 비하하는 줄 알았거든요.

공자가 자식은 부모의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 바르다고 했다느니 뭐 그런거요.


생각해보면 헐리우드 영화 봐도 가족, 마을, 애국 이런 거 우리보다 더 챙기죠.

그런 것도 정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떤 면에서는 보편적인 정의보다 앞설 수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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