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몸값 재미있군요. (스포)

2022.11.10 14:37

dodo 조회 수:442

* 스포 주의 


전종서 배우는 묘합니다. 

그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대부분 거슬리는거 같으면서도 또 어떨 때는 묘하게 좋았어요.

성격 나빠 보이는 여자 배우로는 대체제가 잘 떠오르지 않아요. 칼을 푹푹 하는 장면에서 이질감이 없기 힘든데 말이죠. 저한테는 크리스틴 스튜어트 같은 느낌이에요. 

1화는 아무래도 단편 몸값의 이주영 배우와 비교돼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황당하다는 듯 웃는 그 장면은 이주영 배우의 것이 계속 생각났어요.

이충현 감독의 연인이라는 생각도 보면서 계속 들었어요.  


진선규 배우는 다 좋았어요. 대단해요. 웃음이 계속 났어요. 

바지 입는 장면은 뭔가 산꼭대기에 겨우 오른 기분. 건물을 탈출할 때보다 바지 입을 때가 뭔가 이뤄낸 느낌이었습니다. 

둘의 합도 좋았어요. 


그리고 수퍼히어로 같은 콩팥남 장률 배우 나올 때 마다 즐거웠습니다. 찾아보니 마이네임의 도강재 역을 맡았군요. 그 때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역할을 맡은 것 같아요. 


부사장 역의 박형수 배우도 좋아요. 믿고 보는 맛이 있습니다. 선을 넘을 때 나오는 특유의 에너지가 좋아요. 


파괴된 모텔의 미장센은 아쉬웠습니다. 외곽 모텔의 '리니어 스페이스'틱한 분위기가 있었으면 엄청 좋았을 것 같아요. 모텔이라기보다 하정우 배우의 터널 영화 속 같았습니다. 


원테이크는 가끔씩 좋았어요. 차력 같은 맛. 


시즌 2가 기대 됩니다. 실내에서 실외로의 전환은 꽤나 궁금해지는 것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1268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3155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38980
122538 에피소드 #26 [4] Lunagazer 2023.02.27 106
122537 프레임드 #353 [2] Lunagazer 2023.02.27 107
122536 시야의 제한과 공포에 대해 [1] catgotmy 2023.02.27 221
122535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지구 [1] catgotmy 2023.02.27 237
122534 '러브 데스 로봇'이 괴물게 얘기 나오는 거 맞나요? [6] 2023.02.27 442
122533 '바빌론' 아무 기대가 없어서였는지 [2] toast 2023.02.27 492
122532 슬램덩크 3각관계가 재미있네요 [13] 감동 2023.02.27 671
122531 29th Screen Actors Guild Awards [2] 예상수 2023.02.27 197
122530 2023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조성용 2023.02.27 145
122529 Gordon Pinsent 1930-2023 R.I.P. 조성용 2023.02.27 101
122528 Walter Mirisch 1921-2023 R.I.P. 조성용 2023.02.27 97
122527 음식 좋아하는 사람이 보는 The bear & The menu [4] Kaffesaurus 2023.02.27 345
122526 플스겜 '더 쿼리' 소감 [5] 첫눈 2023.02.26 286
122525 엉터리 그림 수학 문제 풀면 답이 이렇게 [1] 가끔영화 2023.02.26 200
122524 [왓챠바낭] 본격 비호감 스릴러, '소셜포비아'를 봤어요 [4] 로이배티 2023.02.26 429
122523 웃긴 사진)푸대자루 총 심상치가 않은데요 가끔영화 2023.02.26 175
122522 프레임드 #352 [2] Lunagazer 2023.02.26 64
122521 [영화바낭] 그냥 어쩌다 봤습니다. '죽음의 순례자', 혹은 '제5 도살장' [4] 로이배티 2023.02.26 436
122520 레트로튠 - 릭 애슬리 - 투게더 포에버 [3] theforce 2023.02.25 244
122519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에피소드 6 짤막 잡담 [2] theforce 2023.02.25 29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