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때문에 여행을 못가요

2015.07.06 11:38

말하는작은개 조회 수:1134

꿈.

할머니 댁에 살았어요. 할머니댁은 아파트였는데... 냉장고에 레몬에이드 같은 맛있는 것이 가득 차있는, 하지만 할머니댁이기 때문에 눈치를 봐야하는 그런 곳이었죠. 그곳에 제방이 있었는데 방의 권리를 저한테 주겠다는 거여요. 그래서 방을 3천만원에 일어학과에 다니는 여학생에게 팔기로 했어요. 그리고 그 3천만원으로 저는 일본으로 여행을 가려고 했죠.. 일본에 있는 지인에게 연락을 해서 같이 살수있냐고 물어보려고 했죠. 3천만원이면 충분히 일본여행을 할수있겠다...싶어서 기뻤죠.

장면이 바뀌고 어느새 일본어를 배우고 있었어요. 그런데 설정은 제가 직장에 들어왔고 일본출장을 가기 위해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거였죠. 초급 일본어요. 세상에 일본어 자격증을 딴 사람을 뽑지 초급 일본어를 직장에서 가르쳐줄리는 만무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쩄든 3천만원으로 여행갈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냥 가면 심심하니까 노트북을 사고... 라고 등등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본공포영화가 갑자기 떠오르면서 일본의 거울이 무서운 거에요. 가정집의 거울이든, 모텔의 거울이든... 막연히 귀신이 나올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대단한 편견이지만, 나에겐 나타날 것 같은 거에요. 무섭게 생긴 일본귀신이.

고민하고 있는데 초급일본어의 수업을 끝마치고 시험을 봤어요. 강사이자 상사가 말했어요. "작개씨가 가장 일본에서 할일이 많을 거 같으니 열심히 배워두세요."

그곳은 카드사였어요.

해외에서도 국내카드를 쓸수있게 거래처를 뚫는 다는 거에요. 일본은 무서운데...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음 뒤죽박죽이 됐네요. 이야기 구조가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으니 다른 꿈으로 넘어가보죠. 학교를 다니고 있었어요. 그리운 사람들을 만났죠. 선생님과 아이들... 회사휴게실과 강당을 섞은 거 같은, 초록색 플라스틱 의자와 책상이 있는 곳에서 수업을 받고 의자를 옮기고 있었죠. 수업이 다끝낫으니 의자를 집어넣으라고 했는데 집어넣을만한 곳이 없어서 한참을 의자를 들고 돌아다녔죠. 그리고 다같이 다른 교실로 옮겨서 다른 과목의 수업을 계속했어요. 북유럽 이야기가 나왔어요. 어떤마녀의 이름이 있는데 그 마녀의 이름은 북유럽에서 나는 열매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했어요. "열매 이름이 뭔지 아는 사람?" 선생님이 물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아...아스트... 아스트리... 뭐였는데. 하고 속으로 끙끙대고 있었죠. 또 도시락을 먹었는데 제것은 방울토마토를 통째로 튀긴 것과 크리켓과 김밥과 계란지단이었죠. 그런데 친구들이 하나씩 먹어보겠다며 가져가는 바람에 제것이 하나도 남지 않게되었어요. 제것이 가장 화려한 도시락이었기 때문에... 다뺏기고 꿈에서 조금 화나있는데 깼어요. 빨리 쓰고 나가보아야 되서... 그런데 방울토마토를 통째로 튀긴 다면 수분이 있어서 튀김이 폭발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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