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무사귀환, 검역체험기

2015.07.06 12:11

soboo 조회 수:853

는 별게 없군요. 아주 초광속으로 검역대를 통과했습니다.

썰렁한 면세점과 절반 이상 텅빈 기내 그리고 검역대에 사람이 앉아 있다는것과 그 앞에 시뻘건 글씨로 메르스 관련 경고문이 써붙어 있다는 것만 평소와 다를 뿐이로군요.

간헐적인 병원내 감염환자 외에는 지역감염등의 통제불능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한거겠죠.

두어 주 넘는 간만의 넉넉한 휴가를 마치고 이제 일상으로의 회복 첫날인데 찌뿌둥 하니 몸과 머릿속에 녹이 슨 느낌인 그리 나쁘진 않아요.

메르스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혹은 보내고 있는 환자들과 의료진 그리고 그 가족분들도 부디 빠른 시간안에 일상성을 회복하게 되시길....

해마다 국가가 제 몫을 못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게 되는지 체험학습을 하는거 같은데 아직 왠지 더한게 남아 있는것 같아 속이 참 쓰리고 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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