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얘기까지 도는 넷플릭스 영화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을 이제야 봤습니다.


가상의 아프리카 국가의 소년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지만 얼마전 봤던 수단 소년병의 이야기가 바로 연상되더군요.

6살의 나이에 납치되어 소년병으로 끌려다니다 극적으로 탈출한 Deng Adut이 문맹을 이기고 변호사가 되는 성공담이 바로 그것입니다.

15세에 유엔에 의해 구출되고 호주에서 차안에서 생활하며 법대공부를 마친 이야기는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http://mobile.abc.net.au/news/2015-09-10/from-child-soldier-to-refugee-lawyer-an-inspiring-journey/6764088


영화는 Abraham Attah와 Idris Elba 두사람의 괴물같은 연기와 감독 Cary Fukunaga의 건조하고 담담한 연출의 향연입니다.

Commandant역의 Idris Elba는 그의 커리어 최고의 역을 맡아 말그대로 '짐승'같은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감독의 전작인 '트루 디텍티브'를 아직 못봤는데 빨리 찾아 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탐미적이라 할만큼 아름다운 촬영은 스크린이 아닌 작은 모니터로 영화를 보는게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특히 소년들이 전투중 gun juice에 중독되어 화면이 붉은 톤으로 바뀌는 장면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근데 이 부분은 조금 논란이 있는듯 .

https://news.artnet.com/people/did-beasts-no-nation-director-rip-off-richard-mosse-36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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