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맨 안철수씨의 과학방역

2022.03.23 18:10

타락씨 조회 수:1024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32217561942175

[안 위원장이 제시한 차기 방역 정책은 크게 일곱 가지]
1.코로나19 확진자 치료의 기본 골자를 재택 격리 자가 치료에서 동네 의원 대면 진료로 전환
2.고위험군에 대한 최우선 검사
3.진료 패스트트랙
4.경구치료제 국내 생산 타진
5.백신 부작용 데이터 공개
6.항체양성률 정기 조사
7.손실보상을 위한 대출지원

인수위에 설치된 코로나19특위 위원장이신 과학맨 안철수씨가 저렇게 제안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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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좀 이상한데, 1.과 2.의 '치료'와 '검사'가 한 문단으로 묶여있어 마치 6개 항목처럼 보이는군요. 아무튼..

1.은 위험한 발상이라 생각되고, 6.은 항체검사가 필요할까 싶습니다. 나머지는 이재갑 얘기처럼 이미 하고 있거나 의미있나 싶은 얘기들.

1.이 위험하다 보는 이유는 확진자의 사회적 접촉을 늘리는 조치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는 동네 병의원들이 감염 허브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죠. 일반진료가 금지된 전담병원으로만 운영한다 해도 바람직한 방향은 아닐 것 같군요. 하려면 고위험군 중심으로 방문진료를 확대하는게 낫겠죠, 불가능할테지만.

6. 항체검사에 대한 다양한 비판들이 설득력 있을 뿐 아니라, 조사 결과가 미칠 여파를 감안할 때 좋은 정책이 아니라 하겠죠. 성인인구 대부분이 2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친 상황에서 항체형성률은 '확진자수' 만큼이나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섣부른 안심감을 주거나 백신 무용론을 자극하기 쉽죠.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항체 보유 여부가 감염과 전파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따라서 항체형성률 만으로는 효과적인 정책결정이 불가능합니다. 중증화율 예측은 개선되겠지만, 감염확산 실태를 알 수 없으므로 정작 필요한 중환자 수를 예측하지 못하죠.
무작위 조사까진 좋은데, 방역정책 결정을 위한 실태조사 목적이라면 대량검사를 중단하고 남아도는 PCR 검사역량을 투입하는게 더 나은 방향입니다. 시민들에게 익숙해진 PCR 검사 쪽이 실행 면에서도 더 용이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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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위원으로는 정기석, 오명돈, 최재욱, 정재훈 교수 등이 포함됐다는군요. 정기석 교수는 방역을 완화해야 한다 말아야한다 하루가 다르게 말이 바뀌던 분이라 좀 걱정. 오명돈 교수는 신뢰할만 하지만 학자 타입이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까 싶고, 정재훈 교수는 나라 지키는 심정으로 투신하셨나 싶습니다. 이덕희 교수가 빠져서 아쉽네요. 최근 그분 글을 몇개 읽어봤는데 좋더군요.

https://brunch.co.kr/@leedhulpe#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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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 링크 붙이느라 다시 가봤더니 '과학방역'으로도 웃기지 마라를 하고 계시는군요. 아니 이분 너무 좋은데?.. 조선에서 출세하긴 힘드시겠어요. 그래서 더 좋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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