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일한지 거의 20년이 되가지만, 그동안은 주로 연구활동이나, 아주 적은 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석사과정 강의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학부강의를 하게되었는데.. 


그렇지않아도 항상 발표공포증이 있는걸 꾸역꾸역참아가며 하고있었는데, 엊그제 학생들이 제 발음과 억양이 너무 세서, 못알아듣겠다며 학생대표에게 불평을 제기했다는군요..-_-;. 


아, 정말 울적하네요. 하루아침에 억양을 고쳐서 원어민처럼 들릴 재주도 없고..  그렇지않아도 전공분야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주제를 '배워가며' 강의를 하는 상황인데 정말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온라인강의가 여기저기 손이 가는 곳이 많아서 업무량도 엄청 늘어났는데. 


학생들이 코로나사태이후로 짜증이 엄청나게 늘어있는 걸 대하는 것도 - 그런 이메일들을 읽다보면 마음에 생채기가 하다둘씩 늘어나는 것 같아요. 300명이 던지는 작은 돌들을이렇게 계속 맞다가 정말 회복불가능의 상처를 입게 되지않나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대학에서는 그렇지않아도 교직원들을 줄여보려는 것 같고, 강의평가가 안좋게 나오면.... 


발음을 어떻게 빠른 시간내에 교정해볼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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