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이 마을의 존재를 알게 됐고 와~진짜 신기하다@.@ 하면서 계속 이 마을에 대해 관련 기사들을 이리 저리 찾아 보고 있습니다.

아산 탕정면이 일단 집 근처라 우선 친구와 애들 데리고 함께 다녀오기도 했구요. 다녀와 보니 기대 만큼은 아니었지만 참 아이디어 하나 만큼은 괜찮다 싶더군요.

그러니까 여기는 새로 개발된 신도시 근처의 상가 지구입니다. 신도시 아파트들이 들어서면 그 주변에 상가와 원룸 단지들이 새로 조성되지 않습니까? 그 상가 지구를 일렬로, 그러니까 유럽 풍으로  - 지중해 산토리니, 프로방스, 그리스 파르테논 스타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일단 개발 때문에 원주민들이 떠나지 않고 재정착한 점은 긍정적인것 같네요.

(사진들은 모두 인터넷 기사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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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874892

대한민국 속 유럽…아산 '지중해 마을' 특별한 사연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3/17/2014031702595.html

 

문화·예술 숨쉬는 곳… 한국의 '지중해 마을'을 아시나요?

 

http://media.daum.net/culture/life/newsview?newsid=20140523092524625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마을, 한국의 지중해 마을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

 

 

 

 

 

1_ 새하얀 외벽과 돔 형태의 지붕이 인상적인 산토리니의 건축양식으로 지은 동으로 구성된 단지.

2_ 2층에 자리한 작가들의 공간은 공방으로도 이용된다. 그중 도예 공방이 특히 인기가 많은데 실내에 작은 가마까지 갖추고 있다.

3_ 쨍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산토리니 스타일의 동. 파란색과 오렌지색 지붕이 상큼하다.

 

 

 

 

4_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자아내는 파르페논 건축양식의 동으로 구성된 단지.

5_ 카페 제이모닝에서 매주 금요일 밤마다 라이브로 록밴드 콘서트가 열린다.

6_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의 진정한 매력은 골목에 있다. 작은 골목골목을 지나다보면 서로 다른 스타일의 건축물도 만날 수 있고, 중간중간 숨어있는 공공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7 밤이 되면 샹들리에에 불이 켜져 루미나리에처럼 빛의 축제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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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갔을 때도 확실히 외부 사람들이 많이들 눈에 띄더군요. 저와 제 일행들처럼 일부러 여기에 온 것이 분명한 관광객들 말입니다. 여기 저기서 사진 찍느라 연신 찰칵 찰칵 하는 소리들이 들리던데, 정말 건물 하나 하나가 포토존이었거든요ㅋ ( 골목 길 하나 하나도 어찌나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던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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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66채라고 하는데, 한 2~30분 정도 돌았더니 주변을 모두 돌 수 있더군요. 지구 자체가 작다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일단 너무 기대는 안하고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냥 특색있는 상가 지구나 카페 거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ㅋ)

 

 

블루크리스탈빌리지는 이국적이고 독특한 건축물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도로 맞은편에 신도시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큰 단지는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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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유럽 스타일이 확실히 많이 뜨는가 싶습니다. 유럽풍으로 꾸민 카페나 레스토랑들이야 많이들 봐왔지만 이렇게 상가 단지 하나를 통째로 유럽식 양식으로 짓는건 처음 봤네요.

 

아산 탕정면 '블루크리스탈빌리지'

 건물들이 모두 상가 지구라서 1층에는 의류 매장과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한식당, 중식당이 다 있답니다. 바로 맞은편이 아파트 단지라 학생들 보습학원도 보이더군요>.<

 

 

2015042101001142000000002.jpg

밤에는 이런 분위기라네요. 저희 일행은 일찍 돌아오는 바람에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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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여긴 진짜 그리스 산토리니....웹서핑 하다가 근사한 짤들 이리 저리 주워와 봤습니다.

(이탈리아에는 가 봤지만 그리스는 아직 못 가봐서...이번 경제 위기만 좀 조용해지면 가 보고 싶네요. 그런데 부푼 마음으로 지중해를 꿈꾸며 갔더니 성난 얼굴의 시위대를 만난다면...-_-;; ....어서 그리스 사태가 진정이 되길....ㅠ ...)

 

 

 

 산토리니

 

 미코노스

 

 코르프

 

  다시 산토리니

 

 역시 산토리니 

 건물 사이에서 책 읽는 사람 (저도 저렇게 느긋하게 지중해의 햇살을 즐기고 싶네요)

 

 

 흰색과 파란색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네요....

 

 

 무엇보다도 산토리니의 매력은 마을에서 바다가 직접 보인다는 것!

(이번에 지중해 마을 갔다가 아쉬워서 삽교 해상 공원 다녀왔는데, 진짜 좋더군요! 바다는 멀리서 봐도 매력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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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자영업이 힘들다는 얘기는 하루 이틀 들은게 아니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것도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이런 이색 마을 조성이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흔한 신도시 상가 조성에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도 대단하지만 일단 이렇게 특색있는 마을 구경을 위해 외부인들도 적지 않게 찾아오니까요. 게다가 이 근처에는 자동차로 각각 30분 거리에 공세리 성당과 삽교 해상 공원 그리고 외암 민속마을과 현충사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주변 관광지들과 연계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한 것 같군요.


(물론 여기도 마냥 조용하지는 않습니다. 건물 조성을 두고 건설사와 주민들 사이에 분쟁이 생겨서 몇 달째 다툼중이더군요. 법적 분쟁도 조만간 있을것 같고--;; 건물 부실공사라는 얘기도 있고-_-;;…그래도 놀러 가는 우리들 외부인들 눈에 띌 정도는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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