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월도 며칠 안남았네요. 곧 4월입니다. 4월부터는 진짜 봄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집앞 산수유 나무는 노랗게 꽃망울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는 일과 관련해서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정보 제공 차원에서 한말씀 드리려구요. 4월 1일부로 대부분의 보험사가 예정 이율을 3.5 혹은 3.75%에서 3.25%로 떨어뜨립니다. 최근의 저금리 기조때문에 방어차원에서 그러는건데.. 예정이율이 0.25% 떨어지면 해당 보험료는 5-7% 인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3.75에서 3.25로 떨어지는 회사는 보험료가 14퍼센트 정도 올라간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경험생명표도 바뀝니다. 경험생명표가 바뀌게 되면 종신 보험을 비롯한 보장성 보험의 위험율은 떨어지고 연금 보험의 위험율은 올라가는 효과가 발생하죠. 결론적으로.. 아직 보험이 없거나 실비 보험 가입 안하신 분들은 주위의 보험 관계자와 상담하고 3월중에 보험 가입해 두시는게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물론 보험이 필요없는 분들도 종종 계시죠. 집안에 재산이 지나치게 많다거나.. 이미 보험 가입을 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셨다거나(금강불괴지체를 연성하셨다거나..) 하는 분들이요. 대부분 재무설계의 기본을 보험가입이라고 생각하시고 미리미리 가입을 해두셨겠지만 아직 없으신 분들에게는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아침에 메트로를 보다보니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양자도약이라는 단어를 썼네요. 제목을 그대로 옮기면 "임종룡 핀테크 적극 육성...국제 경쟁력 퀀텀 점프"라는 기사입니다. 양자도약이라고 하면 어마 무시하게 점프하는것 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경영 경제학에서 쓰이는 양자도약의 개념은 물리학적으로는 그 양보다는 시간에 의미를 두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에른스트 페터 피셔의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읽고 있다 보니 별거 아닌것도 눈에 걸리네요. 관련하여 이덕환 교수의 글을 첨부합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10602011676650003


3월이 간다고 생각하면 뭔가 아련한 기분이 듭니다. 봄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는데 4월부터는 초여름일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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