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8 09:27
오사카는 두번째입니다.
사실 첫번째 오사카 여행은 참 재미가 없었어요. 오사카에서만 있었는데 관광책자에 나온 오사카 명물들, 관광지들은 참 아무런 감흥도 없더라고요.
두번째 여행은 그래서 좀 재미를 찾으려고 해요.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하루 투자하고, 다른 하루는 <나라>나 <교토>에 가려고 합니다.
1) 일정은 토요일 낮에 도착해서 화요일 낮에 출발하는 것으로 총 3박 4일입니다.
토요일, 화요일날은 이동 등을 생각하면 일정을 잡기 힘들고 결국 일요일날과 월요일날만 오롯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일단 일요일은 피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강 일정을 이렇게 짜봤어요.
토요일 : 낮 오사카 도착 - 나라 혹 교토 이동 - 저녁 나라 /교토 숙소 주변 관광
일요일 : 저녁까지 나리 혹 교토 관광 - 저녁 오사카 이동 - 오사카 숙소 주변 관광
월요일 :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견학
화요일 : 한국 이동
- 일정이 무리는 없을 것 같은데 궁금한게 저렇게 하루를 잡았을때 나리와 교토 중 하나를 선택해서 올인하는게 나을지, 둘 다 둘러볼수 있는지에 대해서에요.
열차가 있어서 오사카에서 나리까지 1시간 가량, 또 나라에서 교토까지 1시간 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오던데, 어떤게 좋을까요?
만약 둘다 볼 수 있다면 숙소는 마지막 지점인 교토로 정하는게 좋겠죠?
2) 저번달에 비행기를 예매하고 보니 7월에 제가 거지인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카드값이 오버되었더라고요. 6월 청구서를 받고 보니.. 사실 가면 안되는 상황인것 같은데..그냥 강행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숙소는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선택하고 싶은데, 유스호텔까지는 아니어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 근방, 혹은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은 오사카 주변에 추천해주실만한 숙소가 있을까요? 두명이구요. 한방에서 머물거에요.
마찬가지로 교토나 나리에 좋은 숙소가 있을까요?
3)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일일 프리패스를 구입하는게 좋겠지요? 월요일날에는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겠죠? 한국에서 65000원에 오픈마켓에서 팔고 있던데 한국에서 사가지고 가는게 좋을까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일차목표는 <해리포터 마을>입니다. 혹시 이건 시간이 오래걸려도 꼭 봐야해.하는 추천해주실 어트랙션이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교토나 나라에서 이건 공들여 봐도 아깝지 않다.하는 스팟이 있을까요.
여행은 실제 도착했을때보다 그 준비과정이 더 행복한것 같아요. 실질적으로는 여행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점점 침체되죠; 힘들고..특히 일본은 더워서 더 그럴것 같아요. 아무튼 도움을 주신다면 재밌는 여행 하고 돌아올수 있을 것 같아요.
2015.06.28 10:06
2015.06.28 14:21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와우.
7월 3째주 월요일날 유니버셜에 갈 예정인데 그때도 익스프레스 티켓이 필요할까요?..왠만하면 안사고 싶은데..^^; 생각외로 상당히 비싸네요. 익스프레스 티켓을 생각하면..예전 도쿄의 디즈니씨에서는 익스프레스 티켓이 있었지만 따로 돈을 내지는 않았단것 같은데..기억이 잘못되었나..
숙박을 우메다나 난바쪽에 아예 붙박이로 하는 방법도 있군요. 그런데 이 경우 교토나 나리로 이동할때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있는데..좀 거리등을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사실 오사카 처음 갔을떄 난바에서 묵었었어요. 난바에서 제일 교통 좋았던 호텔..이름이 뭐였더라..스위소텔이었던가요.
아무튼 조언 감사드리고 참고해서 잘 다녀오겠습니다!
2015.06.28 17:15
2015.06.28 10:06
유니버셜 스튜디오 이용권은 프리패스만 있습니다. 그러니까 디즈니랜드처럼 입장권 구매하고 들어가서 좋아하는 어트랙션 티켓만 구매해서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요.
원 데이 프리패스하고 투 데이 프리패스가 있는데 원 데이 프리패스를 구입하시면 될거예요. 6,5000원이면 일본 현지에서 사는 가격이랑 비슷하니까 편한 방법을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고민하셔야 될 것은 익스프레스 패스 구매 여부입니다. 익스프레스 패스는 어트랙션을 일반 티켓 구매자보다 빨리 이용할 수 있는 이권을 줍니다. 7가지 어트랙션을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패스7은 6,600엔, 익스프레스 패스5는 5200엔, 익스프레스 패스3은 3300엔입니다. 방문일자가 주말이라면 고려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단 혼자 여행을 하시는거라면 싱글 라이더 줄이 따로 있으니까 굳이 익스프레스 패스는 구입 안하셔도 될 것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2015.06.28 14:23
주말이 아닌 월요일인데..7월 중순.말이라 상황을 도저히 예상못하겠네요.ㅜ.ㅜ 둘이서 갑니다. 그냥 안사고 가보게 될듯 싶어요.ㅜ
조언 감사합니다.
2015.06.28 10:25
계속 나리라 쓰셔서... ㅎㅎ 나라겠죠? 나라는 소소한 가게들 붙어있는 골목들이 좋았고(길에 다니는 노루들은 첨엔 좀 신기하지만 나중엔 귀찮음. 약간 삥뜯는 양아치같은 느낌;;), 교토는 긴카쿠지와 철학의 길, 키요미즈데라 정도만 해도 멋지더군요. 걷는 거리가 꽤 돼서 하루에 두 곳 다 찍기는 너무 피곤할 거 같고(유니버셜에서 놀 체력도 남겨놔야는데!) 취향에 따라 한 곳으로 정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2015.06.28 14:24
도대체 철학의 길이 뭐죠? 이 어마어마한 이름은?ㅎ
나라의 노루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귀찮기도 하군요;
저도 동선도 그렇고 초행길인데다 둘다 걷는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한곳만 선택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2015.06.28 10:41
아, 나리가 아니라 나라인가요? ㅋㅋ 나리인줄;
ㅜ.ㅜ 수정하겠습니다.
2015.06.28 15:56
숙소는 토요코인이라는 비즈니스 호텔 체인이 있는데 1인 1박에 5천엔쯤 합니다. 주요 도시에 다 있어서 한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기 좋고요. 대신 저렴한지라 창밖에 바로 옆건물 벽이 있는 등 운치있는 환경은 아니예요.
http://www.toyoko-inn.kr/index.html
2015.06.28 16:05
빈방이 없대요. 그 시기에.헐.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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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5월말에 3박4일 가족 데리고 오사카-유니버셜스튜디오-교토-고베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교토-고베를 갈 때는 우메다 역을 이용하셔야 하니까, 우메다 역 부근 숙소나 난바 역 부근이 편리하실 겁니다.
저는 도톰보리 근처 한인이 운영하는 민박(카오루하우스, 1박에 1만엔) 이용했는데 난바 역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립니다.
매번 짐싸고 옮겨다니는 거 귀찮아하고 오사카 중심으로 나라-교토-고베가 일일 생활권이어서 한군데에서 쭉 머물렀습니다.
나라를 가신다면 그쪽에서 1박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유니버셜스튜디오는 프리패스만으로는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라이드 말고 스튜디오 내부 구경하는 거 좋아하시면 다행입니다만, 작년에 디즈니랜드에서도 줄 서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프리패스 외에 익스프레스 7티켓을 구입했습니다. 라이드 중에 7가지를 골라서 줄서지 않고 대기없이 탈 수 있는 티켓인데 비용은 프리패스 만큼 더 들어갑니다. 비용이 고민이시면 인기있는 라이드는 평균 3시간 정도 줄 서는 걸 감수하셔야 할 겁니다. 해리포터 존은 시간별로 입장 제한이 있으니 무조건 개장하자마자 호그와트 존으로 뛰셔서 입장정리권(입장 가능한 시간이 표시된 종이)을 받고 다른 놀이기구 즐기다가 그 시간에 맞춰 해리포터 존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호그스미드 거리만 보시는 것도 사진찍기엔 나쁘지 않을 겁니다. 호그와트 성 내부에서는 사진 못 찍거든요.
참고로 익스프레스 티켓은 3개, 5개, 7개 짜리가 있는데, 5,7개 짜리는 호그와트 존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편리합니다.
저희는 9시에 입장해서 7가지 다 타고 호그와트 성까지 다 돌아보고 나니까 오후 2시가 조금 넘더군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라이드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스페이스 환타지'였고, 백드롭도 재밌긴 했는데, 같이 탄 남자들이 멀미를 심하게 하더군요.
그리고 쥬라기 공원은 지금 리노베이션 중으로 올해 12월에 재개장 하니 탈 것 고르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사카 외에는 교토와 고베를 다녀왔습니다. 초6 남아가 있어서 절이나 박물관 등 뭔가 정적인 곳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천황가가 살던 교토고쇼(사전예약 필수, 무료 가이드)와 그 옆에 있는 도시샤 대학만 보고 왔습니다.
도시샤 대학 구내에 윤동주 시인과 정지용 시인의 시비가 있거든요. 다행히 윤동주 시인에 대해 배웠다고 하길래
오전은 교토에서 두 군데 들르고 오후는 고베로 이동해서 스테이크 먹고 시청 전망대에 올라가서 무료로 야경 보고 돌아왔습니다.
참고하시고 건강하고 즐겁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PS. : 나리가 아니라 '나라'에 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