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1 22:18
오늘을 겪고 나니 생각이 좀 달라지기도.
집에 오는데 도로에 아스팔트 까는 작업을 하시는 인부들이 보였어요. 온갖 장비와 기계에서 뿜어내는 열기에 후끈후끈 하던데
이 날씨에 탈진 하시진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그 분들은 일과가 끝나면 뭐할까요. 얼른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겠죠?
바닥에 깔려있는 분수대를 보면서 처음으로 저기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2015.07.11 22:26
2015.07.11 22:29
2015.07.11 22:31
저는 땀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겨울을 좀더 선호합니다. 근데 재밌는게 우리나라 날씨가 그런건지 더운걸로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데 추우면 '아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ㅋㅋ
2015.07.11 22:43
아무래도 골라야 한다면 여름을 택해지겠죠.
사는건 사는데로 살아지는거죠.
2015.07.11 23:02
추운데 배까지 고프면 너무 힘들어요
2015.07.11 23:21
여름이냐 겨울이냐 고민하지 마세요. 한국의 여름과 겨울은 둘 다 가혹합니다 아흐흑
2015.07.12 00:14
여름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을 찜통에 넣고 푹푹 쪄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미칠 듯이 더운 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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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해요. 며칠 전까지만해도 '그래도 겨울보단 여름이 낫지' 했었는데 오늘은 정말 힘들더군요. 집에 가만히 있어도 이렇게 더운데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