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page=4&document_srl=12537410


이글을 썼었어요.


우선 많은분들께서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여러 의견들 남겨주셔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처음에 글을 썼던 의도는 뭔가 해결을 바란다기 보다는 여거서 위로라도 받자라는 마음에서 쓴 거였는데

많은 분들이 당신이 별거 아닌걸 좀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맞는 부분도 있었고 여러가지로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일단은 밝혀둘게

퇴사문제는 꼭 그 문제 때문에 생각한건 아니에요.

사실 부서 옮기기 전인 작년 말쯤부터 여러가지로 힘들어서 생각했던 건데

당장에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당시에 가뜩이나 일손 부족해 서로 힘들어하던때라 빠지기엔 타이밍이 좀처럼 안나와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상황에서

이런 일을 겪으니 제 멘탈을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그냥 빨리 나오는게 낫지 않나 생각했던 거고요.


그리고 회사는 원래 그런 곳이다

네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봐라 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맞는 말씀이긴 한데, 지금의 제상황이나 제 성격으로 적응하기엔 조금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더이상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도 좀 구차해보이고, 더 얘기하면 너무 자세하게 신상을 밝히는 것 같아 이쯤에서 그만둡니다.

그래도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우선은 그분들이 절 싫어해서 그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맞아요. 그냥 그분들은 원래 하던데로 친하게 지내는거고, 저한테는 그냥 아무 생각없는거겠죠.

일단 스트레스 안받고 마음이라도 편하게 지내며 기다려야죠.


어쨌든 조언과 위로에 다들 감사합니다. 나중에 상황 바뀌거나 정리되면 다시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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