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초반에 집 짓는 느낌 아실지...
농장 게임은 쪼끔 지루하고 경쟁은 힘들어요.
딱 적군 도착 전까지 최대한 건물을 지어야 되는 그 긴박감이 제 게으르고 소심한 성향엔 딱 맞습니다.
어릴 때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참 좋아했었죠. 막내 돼지가 늑대 오기 전에 벽돌집 짓는 그 부분이 왠지 짜릿하고 좋았습니다.
잘 전달될지 모르겠어요 ㅋㅋ
스타 한참 할 때 만나던 남자친구는 그럴 거면 심시티가 낫지 않냐고 했었는데, 저는 집 짓는 것만 원하는 게 아니거든요.
스릴이 필요해요. 늑대가 나타난다는 스릴이.... 그렇다고 너무 쫓기는 기분은 또 싫단 말이죠.
딱 디펜스류 게임이겠군요. 플랜츠 vs 좀비 어떤가요. 타워 디펜스 혹은 디펜스로 검색하셔서 취향에 맞춰 고르시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