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티댄싱, 고스트버스터즈, 다이하드, 나홀로 집에 


총 4편의 영화 제작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룹니다. 

자료 화면을 드립처럼 활용해서-마치 예능 자막처럼-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한 건 아니고요. 


4편을 다 보았고, 사실 애정하는 작품들은 아니군요.고스트버스터즈는 좋아하질 않고, 다이하드는 당시 재밌게 보았던 것 같은데 어쩐지 두번세번은 봐야지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는 아니었고, 나홀로집에 역시 한 번은 봤지만 티비에서 틀어줘도 또 보게 되는 영화는 아니었거든요. 특히 나홀로 집에의 경우 케빈이 귀엽기는 하지만 영화 속 도둑 처치 방법들이 꽤 가학적이라 슬랩스틱 코미디로 포장되긴 했어도 보는 맘이 편치는 않았더랬죠. 


더티댄싱은 재개봉 때에야 처음 보았죠. 되게 오래전인데 지금은 아트센터인가로 바뀐 화양극장에서 보았어요. 춤이 꽤 볼만했었다는 거 외 내용은 그다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제작 비화 중 더티댄싱에 관한 것이 제일 재밌었어요.  이 영화에 낙태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더군요. 근데 기억이 정말 안나는 거 있죠; 여드름 크림 회사가 스폰으로 붙었는데 낙태 내용에 난감함을 표하며 편집해달란 요구가 있었다고 하네요. 


더티댄싱을 제작했던 영화사는 망했습니다. 디테일한 내용은 다큐를 보시면 되고...  이 망한 제작사가 만들었던 영화 중에 조디 포스터와 데니스 호퍼 주연의 뒤로 가는 남과 여가 있군요. 피고인 이후 다음 영화였네요. 저 그거 봤는데 영화는 형편없었어요. 그 당시에도 저 예쁜 조디 포스터가 저런 범죄자 할배와? 란 생각이 들었던 듯. 다행히 조디는 같은 해 양들의 침묵이 개봉하면서 커리어 포텐을 이어갔구요. 


다큐 보고나서 다이 하드 1편을 다시 보았더니 확실히 요즘 영화들과 달리 호흡이 느리네요. 재미없... 흑흑. 이게 무려 88년도 영화입니다. 


왓치맨 드라마 시리즈 보신 분 있나요? 이게 나온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HBO에서 올해 제작했더군요. 저는 영화 왓치맨을 꽤 재밌게 본 부류에 속합니다. 심지어 두 번인가 세 번 봤습니다. 여기 나오는 히어로들이 좀 구질구질해요. 그 구질구질함의 다양성이 풍부하구요(소시민 히어로, 최고잘난 히어로, 나쁜히어로, 인셀 히어로...다만 여성 캐릭터의 구질구질함을 넣기엔 애초 그 TO가 적어서 ㅠ ) 그 지점이 좋았어요. 여하간, 왜 뜬금없이 왓치맨을 소환하는가 하면, 넷플릭스에서 다큐를 봄 < 다이하드 시리즈를 찾아봄 < 다이하드3편에 제레미 아이언스가 나옴 < 최근작을 보니 드라마 왓치맨에서 오지만디아스 역을 맡음. 

이런 테크를 탔던 것입니다;  


여튼 곧 봐야겠네요. 그 전에 더티댄싱을 다시 함 봐볼까 합니다. 

아, 그러니까 다큐는 재밌어요! 추천이에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9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35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754
123895 코스모폴리탄 8월호 그레타 거윅 서울 인터뷰 [1] 상수 2023.08.01 345
123894 미임파 7 볼 때마다 드는 억지스런 생각 [5] daviddain 2023.08.01 420
123893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Cool With You 감상 [2] Sonny 2023.08.01 261
123892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ETA 감상 [2] Sonny 2023.08.01 290
123891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들을 연결해서 감상하기 [2] Sonny 2023.08.01 225
123890 Paul Reubens 1952 - 2023 R.I.P. [6] 조성용 2023.08.01 233
123889 '아메리카의 비극' 읽고 잡담 [8] thoma 2023.08.01 422
123888 이런저런 기사들 [2] 메피스토 2023.08.01 284
123887 [왓챠바낭] 슬슬 꽝 한 번 걸릴 때가 됐다 싶었죠. '슬립' 잡담 [4] 로이배티 2023.07.31 272
123886 프레임드 #507 [4] Lunagazer 2023.07.31 97
123885 어느 영화의 장면일까요? [4] 왜냐하면 2023.07.31 313
123884 학교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려면 catgotmy 2023.07.31 325
123883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8] 조성용 2023.07.31 685
123882 [영화바낭] 오랫동안 묵혀뒀던 소소한 호러 '세션 나인'을 봤어요 [2] 로이배티 2023.07.31 291
123881 오동진의 언제나, 영화처럼] 기로에 선 에단 헌트, 딜레마의 얘기 ‘미션 임파서블7’ [6] daviddain 2023.07.30 397
123880 주호민 특수교사 아동 학대 고소 사건 [2] catgotmy 2023.07.30 935
123879 잡담, 주호민, 대중 [3] 여은성 2023.07.30 972
123878 프레임드 #506 [2] Lunagazer 2023.07.30 78
123877 '바비' 흥행속도가 심상찮네요. [6] LadyBird 2023.07.30 821
123876 [왓챠바낭] 제발 왓챠 유저면 '포커 페이스' 좀 봅시다!! (?) [20] 로이배티 2023.07.29 69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