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처음 조우 했습니다.

 

한 남자가 회사에서 짤리고 직장동료에게 화를 내고 어떤 여자를 만나 너 때문에 잘렸다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였는데,

 

도저히 눈뜨고 못볼 지경의 연기를 하더군요. 발성, 표정, 동선 뭐 하나 제대로 된것이 없는, 대사도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펴치질 않을 수준이였어요.

 

막장을 좋아라 합니다만 이처럼 처참한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들이 포진한 드라마라면 몰입이 안될것 같아 관심을 바로 끊었습니다. 하하하.

 

 

그러고 보면 제가 '정도전'을 챙겨본 이유 중 하나가 몰입을 방해하는 어색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가 비교적 적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정도전, 다시 보고 싶네요.

 

'왔다, 장보리'는 어떨지, 인연(?)이 닿는다면 만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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