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폴리(1981) 예고편 보시죠.

포스터 속의 인물은 30년전의 멜 깁슨






갈리폴리 전투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전투 중 하나, 최악의 상륙작전)


http://ko.wikipedia.org/wiki/%EA%B0%88%EB%A6%AC%ED%8F%B4%EB%A6%AC_%EC%A0%84%ED%88%AC 


지휘관의 판단실수로 인하여 무모한 인명 사상을 내었죠.


단 10 여분 동안 호주, 뉴질랜드 연합군의 전체 전력 90%를 잃고만 전투입니다.




갈리폴리를 처음 본 것은 TV 화면이었습니다.


감독이 피터 위어인지 저 익숙한 영화 음악이 브라이언 메이인지도 모르고 봤습니다만,


반전의 메세지를 주는 영화중에 손 꼽히는 수작임은 분명합니다.


마지막 10여분의 엔딩은 전쟁의 이루말할 수 없는 참혹함을 한 장면에 충분히 담아내고 있죠.

 



요즘 개봉을 앞둔 마이웨이가 여기저기에서 말이 많더라고요.


덕분에 마이웨이 예고편만을 보고서


제 기억속에서 묘하게 겹쳐지는 이미지 덕분에 다시 '갈리폴리'를 끄집어 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역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분들도 있네요.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자유롭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이참에 검색하던중 우연찮게 중고 갈리폴리 DVD도 주문했네요.




스포츠라는 소재가 오락영화나 그 밖 창작물들의 역사와 결합하여 속에 녹아든 사례는 참 많잖아요.


가볍게 생각해봐도 파워 오브 원, 포레스트 검프 부터 YMCA 야구단 등 말입니다.


갈리폴리는 그런 면에서 육상을 즐겨하는 유망주들이 연락병이 되어서 전쟁의 포화속에서 어떻게 스러져가는가를 잘 그리고 있습니다.


전쟁은 이미 충분한 볼거리지만, 그 바닥에 깔려 이야기의 형식 무엇이냐에 따라 무게가 달라질겁니다.


적을 제압하는 카타르시스인가... 나와 너도 아픔을 느끼며 인간관계속에서 삶을 이어나가는 존재인가 말입니다.


그래서 더욱 궁금합니다.


마이웨이는 두 주인공이 마라톤 하는 설정인데, 영화 속에서 그 지구력 넘치는 다리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난 타조보다 빨리, 바람보다 빨리 달린다."


아치가 이 말을 내뱉을 때 가슴이 더 아픈 이유가 있습니다.


숨이 막힐듯 다가오는 죽음앞에 다시는 달리지 못할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아래의 영상 클립은 갈리폴리의 엔딩(스포일러) 입니다.

주의하십시오.




엔딩 부분 좀 더 나은 고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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