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없는 드림 하이 1화 잡담

2011.01.04 17:13

로이배티 조회 수:3781

 - '아테나'와 오락가락하면서 봤습니다. '아테나'는 일단 계속 봐 주고 싶긴 한데 액션씬이 없으면 하염없이 늘어진다는 느낌이라... '아테나라는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장면은 좀 재밌었네요.

 

 - 정말 배용준은 역할이 '신' 인 듯.

계속 나올 줄 알았더니 특별 출연이라고 하네요. 그럼 남아서 일할 사람들은 뽑기 싫었던 애들을 맘대로 뽑아놓고 사라져서 밉상으로 찍혀 고생하게 만드는...;;

여전히 전 이 사람의 얼굴이 어색하게만 느껴집니다. 보톡스일까요. 아님 표정이 사람 같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 이병준씨는 어째 계속 악역이네요. 시크릿 가든에서의 캐릭터와 많이 비슷해서 좀 웃기기도 했는데. 내용상 이 드라마에선 훨씬 못 되고 독하게 굴다 더 비참해지는 역할이겠죠.

 

 - '수지 연기력 논란' 어쩌고 하는 기사가 자꾸 올라오는 듯 한데 좀 의욉니다. 전 그렇게까지 못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오히려 첫 작품 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출연작 수가 두 자리에 달하는 선배 배우 이연희(...)양도 있는데 이 정도면 연기파죠. (비교 대상에 문제가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_=;;) 게다가 한국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치고는 꽤 개성 있는 캐릭터라서 그런지 그냥 좀 관대하게 보게 되네요. 

 

 - 함은정은 연기를 못 한다기 보단... 목소리나 말투에 배어 있는 귀여운 척(?)이 좀 거슬립니다. 뭐 앞으로 본격적으로 못 되고 사악한 역할로 나서게 되면 이런 말투가 효과적일 수도 있겠지만. 옥택연은 '신데렐라 언니' 에서도 그랬듯이 딱히 못 하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폼 잡는 역할이라 10대 여학생 팬들이 아니면 좀 감당하기 힘들 장면들이 많아서 부담스러운 면이 있구요. 장우영은 다 끝날 때 쯤 문득 나와서 영어 몇 마디 한 것 뿐이라 평가 불가능. (하지만 무려 천재 생명체 역할이라니 망할 것 같긴 합니다;) 아이유야 뭐 초밥 인형 뒤집어쓰고 나왔으니; 특수 분장까지 하고 뚱뚱하고 촌스럽고 못 생긴 역할이라는데 분명 언젠가 살 빼고 안경 벗고 샤방샤방 변신하겠죠. 어쨌거나 완전 대세 아이유니까요. -_-;;

 아. 그러고보니 정작 주인공은 어젠 나오지도 않았네요;

 

 - 예전에 대략적인 정보만 접했을 땐 송지나가 준비 중이라는 모 드라마(내지는 '글리')와 비슷한 컨셉이 아닐까 했었는데, 그보단 '오디션' 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주인공인 예전 순정만화들에 가까운 컨셉에다가 작년에 같은 방송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흥행시켰던 '공부의 신'을 대충 조합한 듯한 작품이더군요. 말도 안 되는 뻥으로 가득찬 이야기 속에 샤방샤방한 어린애들(어쨌거나 설정은 고등학생;)이 천재성 발휘하고 사귀고 다투고 어울리고 배신하고 그러다 다 함께 성숙해서 인생 대박나는 뭐 그런. 진지하게 봐 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예 애초부터 그 뻥과 과장과 허세를 대놓고 펼쳐대니 오히려 그냥 납득하고 보게 되더라구요.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 오디션 장면에서 수지와 함은정이 불렀던 '거위의 꿈'에서 수지 파트는 다른 사람이 불렀겠죠? 긴가민가하긴 했는데 막판에 고음 질러대는 걸 보니 수지 본인이 부른 건 아닐 듯; 사실 함은정도 지금껏 이 사람이 정상적인 목소리(...)로 노래하는 걸 들은 적이 없는지라 확신은 서지 않습니다.

 

 - 하지만 오늘부턴 그냥 아테나에 전념할 생각입니다. 내용상 오늘부터 박진영이 등장할 것 같은데, 원래도 좀 싫어했지만 박재범 열혈 팬과 몇 년을 함께 살면서 확실히 세뇌가 되어서 이젠 그냥 얼굴만 봐도 부담스러운지라. 인터뷰에서 '자신 없었는데 배용준이 격려하며 설득해서 결심했다' 고 말하는 이 사람을 보면서도 반사적으로 '분명히 지가 나가고 싶어서 안달을했겠지' 라고 생각해버리게 되어 버렸... orz

 

덤: 과연 이윤지에게 '뜨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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