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3 01:41
(prologue: 제가 이렇게 IT geek스런 글을 쓰게 될 지는 몰랐지만...)
킨들3 wifi버전 $114 특가버전 득템했습니다.
원래 아이패드2를 정말 갖고 싶었는데
친구꺼 아이패드2를 이틀정도 써보니까
아이패드는 저에겐 그저 비싼 장난감이 될 소지가 많아서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패스했습니다.
영어콘텐츠에 있어서의 킨들의 독보적인 면은 이미 다 아시겠구요.
몇가지 제 생각을 첨언해보자면...
1. 캘리버(calibre)는 생각보다 편리하지 않더군요. 빠르지도 않고...
그리고 유료콘텐츠까지 모두 공짜로 받을 수 있는지 알았는데
하버드비즈니스리뷰 같은 건 해당 컨텐츠를 구독하고 있는 아이디가 있어야지 이용할 수 있더라구요.
hbr을 공짜로 훔쳐보려는 나쁜 심보가 킨들을 구매하는 동기 중 하나였는데,,, 이 점은 낚인 듯 해요.
2. 크롬과 킨들을 쓰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의 킨들앱을 한번 써보시는 걸 추천해드릴게요.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ipkfnchcgalnafehpglfbommidgmalan
웹페이지 보다가 앱버튼 꾹 누르면 킨들에 자동으로 꽂아집니다.
whispernet?의 위력을 알게되었어요. 이런 거 있었으면 그냥 3G모델을 살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는 bankerstrust님 글들을 킨들에 꽂아버렸지요 ㅋㅋ
3. 한글 pdf도 잘 읽힌다.
한글해킹을 안하면 폰트가 깨져서 보인다 등의 말들이 많았었는데... 듣던거 만큼 폰트가 촌스럽지도 않고 읽기에 좋더군요.
굳이 비유한다면 2%부족한 맑은 고딕체 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4. 만화읽기에는 매우 좋아요.
제 킨들이 6인치이므로 보통의 양쪽 스캔파일의 경우에는 보기가 어렵지만,
comic4portable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간단하게 잘라주면(왼쪽면부터인지 오른쪽면부터인지 정할 수 있어요.)
5. 영문컨텐츠 볼때 사전 찾을 일이 없어서 매우 좋습니다. 커서만 갖다대면 뜻이 밑에 자동으로 나오니까요.
6.3G를 살지 wifi를 살지 고민하시는 분 중께
전세계 어디에서건 무료로 급하게 웹서핑을 할 수 있는 걸 대비해서 3G를 살까?하시는 분들은...
킨들로 웹서핑은 아무리 간단하게라도 짜증이 납니다. 정말 그 용도는 아닌 것 같구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크롬킨들앱이나, 캘리버를 whispernet을 통해 킨들에 꽂아넣을 때
굳이 wifi환경이 아니더라도 편리하게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3G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기능이 7~8만원 추가비용을 감내할 만한 정도냐는 점은 개인이 판단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세, 배송료 등 제 비용 모두 포함해서 15만원이라면... 효용가치 대비 질러볼 수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뽐뿌질 오시는 분들은
http://cafe.naver.com/ebook
가시면 다양한 정보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
2011.05.03 01:46
2011.05.0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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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3 13:04
스토리는 만화를 볼때 로딩이 엄청 느리다는 얘기를 듣고 패스,
킨들이 15만원이라면 한번 질러봄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