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3 20:57
인터넷으로 가방을 파는 자들은 설명 부분에 가방 무게를 적어달라! 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제가 몸집도 작고, 키도 작고, 관절도 저질이라서 목, 허리, 무릎이 다 안좋은데요
가방을 하나 사려고 했더니 너무 힘듭니다
수년 간 열심히 매고 다녔던 가방이 있는데, 그게 드디어 옆부분이 찢어졌어요
그만한 무게의 가방을 사려고 무게를 재봤더니 딱 200g이더군요 (대충 생각해보니까 500g 이상은 어깨가 감당을 못 해요;)
크기가 작은데, 네모형이라 뭐가 많이 들어가서 잘 매고 다녔거든요
가죽인데도 엄청나게 가벼웠어요 부들부들한 재질도 아니었는데요
어쨌든 그런 가방을 사려고 롯데나 신세계몰 등을 돌아다녀봤는데,
인터넷으로 무게를 기재하는 쇼핑몰은 거의 없더군요
거의 없는 게 아니라 전무! -_- 딱 한 군데 찾았네요.
명품 가방(;)들 중엔 1kg이 거뜬이 넘어가는 것들이 많더군요
크기는 A4보다 좀 더 작고, 원피스나 캐주얼, 모두 잘 어울리고,
유행도 크게 안 타는 토트/크로스 백이 이리도 없단 말입니까, 명품이 아니어도 돼요
게다가 가방 무게는 왜 안적어주냐고요 ㅠㅠ
오늘 밖에 나갔다가 삼청동에 들렀는데, 진짜 신세계를 경험하게 하는 가방을 발견!!하긴 했는데요
크기가 너무 커서 패스.. 근데 거의 100g도 안 나가게 생겼더라고요, 가죽인데도. 흐물흐물하니...
흐물흐물한 것도 좋은데(그래서 양가죽도 고려했어요), 관절 때문에 자주 가는 병원 의사가 축 늘어지는 가방도 안 좋대요
바닥이 좀 있는 가방을 매라고 하더군요.
아, 저질 몸 때문에 괴롭습니다. 아무래도 발품을 팔아야하려나봐요
시간도 없는데 ㅠ_ㅠ
혹시 관절이 나약한 절 위해, 괜찮은 쇼핑몰 좀 알려주실 분 계신가요?
완전 대빵 감사드릴게요.
2013.06.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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