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요일 뮤직뱅크에서 연말 결산을 했는데.

다른 분들께서 이것저것 많이 올려 주시는 와중에 의외로(?) 안 올라온 게 몇 개 있어서.



'카페인' 무대에서 요섭군이 상당히 잘 생겨보여서 좀 당황하고.

옆에 서 있는 용준형군이 또 잘 생겨보여서 '아. 내가 오늘 좀 컨디션이 별로구나.' 라고 생각... 했다는 건 농담입니다!!!! ;ㅁ; (자꾸 이런 위험한 발언;)

근데 정말 이 날 유난히 둘 다 잘 생겨 보이더라구요. 특히 용군은 살 좀 빼셨나 싶은 게 보기 좋았다가, 잠시 후 '아름다운 밤이야' 무대에서 원상복구되어 당황을(...)

그리고 손동운군은 항상 잘 생긴 상태인데 그런 것치곤 참 신비로운 정도로 존재감이 없습니다. 한 명 한 명 이름을 알게 되다가 마지막으로 미지의 멤버로 남았던 것도 이 분.

그래서 '기광, 두준, 요섭, 현승, 준형, 그리고 남은 한 명'이라는 긴 호칭을 사용하다가 나중엔 그냥 '왜 있잖아 비스트의 그 한 명!' 이라고 하면 가족분께서 알아들어주시고 막;


그리고 이 날엔 함수도 나왔었죠.



의상도 좀 애매했지만 뭐 미모로 극복할 정도는 되었던 듯 싶구요.

어차피 다들 아이돌이고 어차피 다들 날씬한데 그 와중에 저렇게 말라 보이는 정수정양은 실제로 보면 도대체 어떤 비주얼일지 궁금해졌습니다. -_-

근데 가만 뜯어보면 종합적으로 가장 예쁜 건 빅토리아 같아요. 아이돌에 큰 관심 없고 설리, 크리스탈 다 별로라는 제 친구가 뜬금 없이 빅토리아를 몹시 사랑하더라구요. 흠;


다음으로 씨스타.




명색이 연말 결산인데 매우 아주 많이 뒷쪽 순서에 나와서 '아, 이 팀도 이제 확실히 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전히 팬덤은 약하고 대중성으로 승부하는 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올해 광고도 팍팍 찍고 하는 걸 보니 일단은 자리 잡은 듯 해요.

사람들이 보라와 효린을 구분을 못 해서 쌍둥이 같다던 게 엊그제 같은데. 하하.



암튼 효린양 응원합니다.


+ 그리고 연말 스페샬 무대라면 절대 빠지지 않는 신인 남자 아이돌 댄스 배틀이 있었습니다만.



b.a.p와 BtoB 였습니다.

일단 뭐 두 팀 다 딱히 큰 호감은 없습니다만. 신인답게 연습 빡세게 해서 패기 좔좔 흐르는 무대를 보여줘서 만족했습니다. 

원래 신인이란 이런 맛(?)으로들 좋아하는 거라며 아이돌계의 까다로운 입맛 제 가족분께서...;

대충 보이는 느낌으론 b.a.p 쪽에 춤 잘 추는 멤버가 한 두명이라도 더 있는 것 같고. BtoB는 어딘가 모르게 연습량으로 커버하는 듯한 느낌이.

근데 왜 b.a.p는 이런 무대에까지 전신 깔맞춤 의상을 입고 나와야 하는 걸까요. 사장님(...)


아 그리고.

KBS는 왜 이런 짓(?)을 할까요.

어차피 1주일 뒤면 연말연시 '가요 대뭐시기' 하느라 저 사람들 고스란히 다시 다 부를 거면서 뭘 굳이 1주 전에 미리 김 빼놓고 스페셜 무대까지 빡세게...;



2.

사장님이 '인피니트'란 이름을 정할 때 '무한대로 굴려주마!'라는 생각을 하셨던 게 아닌가 싶은데. 정말 그런 게 아니었을까요.

활동 떡밥이 뜸해서 아쉽다... 라는 생각을 이 팀 데뷔이래 처음으로 지난 달 쯤에 했었던 것 같은데. 뜸하긴 무슨. 이러고도 버틸 수 있다니 젊음이란! <-



활동 안 하는 척하더니! 하하.

나와서 좋긴 한데 곡을 싹둑싹둑 잘라 버려서 아쉽습니다. 거의 1분을 잘렸어요. ㅠㅜ 음악중심에서도 그랬던데 거 참 딱 1분만 더 쓰지(...)

어쨌거나 솔로라서 긴장하는 듯 하면서 또 은근히(?) 즐기는 듯 해보이는 모습이 구엽습니다. 하하.

근데 확실히 그룹 하는 녀석이고 또 끼가 팡팡 넘쳐 흐르는 그런 타잎은 아니어서 그런지 다른 멤버들과 어울릴 때 훨씬 편해보이고, 잘 하고 그래요.


예를 들어


(무대만 보시려면 7분 40초부터 + 버벌진트 옆에 서 계신 분들은 코러스도 아니고 트롯 유닛도 아닌 '애즈원'입니다;)


남우현군과 함께 출연했던 어제 불후의 명곡 무대 같은 걸 보면 확실히 여유가 넘치고 즐거워 보이거든요.

남우현군 혼자 나왔을 때나 김성규군 혼자 나올 땐 뭔가 좀 어눌해보이고 조마조마해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딱 둘이만 나와도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지니 참 신기합니다.

사실 혼자 나와도 와그작 와그작 무대 막 씹어 먹고 이래야 좋은 거긴 한데. 

아이돌 덕후 입장에선 이렇게 혼자 잘 못 놀고 동료와 합체해야 신나는 모습도 어딘가 모르게 귀여워 보인다는 느낌이. (쿨럭; 쿨럭;;)


그나저나 막판 저 무대 연출 뭡니까. 지들 콘서트잖아 이 자식들. ㅋㅋㅋㅋ


덤으로 김성규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것도 놓치지 마시구요.



이 프로 엠씨들과 김성규군은 참 좋은 사이인 것 같아요. 하하하.


...에서 끝내려 했으나.




좋은 건 자주 봐도 좋은 것이니 또 올려 보는 뮤직뱅크 코디 전설(...) 무대입니다. ^^;

다른 글에서 충분히 얘기 되었으니 딱 한 가지만 덧붙여 보자면, 자세히 보면 이 날 막내 성종군이 비주얼 폭발이었는데.

카메라 감독님께서 애써 외면(?)을 하시더라구요. 심지어 막판 센터 파트에서도 딱 가운데 성종군만 빼고 좌, 우로 카메라가 오가는... -_-


그리고 역시 덤이자 영업용으로.


(주소는 여기입니다. http://youtu.be/cmzAKdf4Ej8 )


위 영상과 같은 날 팬캠입니다. 인피니트 영업부장님 비주얼과 함께 우울함을 극복해보아요(...)



3.

마무리는 역시 당연히 예상 그대로(?)


(정지 화면은 왜 저런 걸...;)


겸손하신 박규리님께선 자기가 아이돌 중에 무조건 가장 예쁘다고 주장하지 않으십니다.

'저만큼이나 예쁜 분들은 많지만 저에겐 그 분들에겐 없는 기품이...'

...하하하. ^^;


그래서 솔로곡도 이런 풍으로 만들어줬나 봅니다. 가만 보면 다섯명 다 본인들 캐릭터에 절묘하게 맞는 곡들이라서. 맞춤형 작곡가 하나 오래 두고 쓰는 게 이런 장점도 있네 싶더라구요.

sbs에서 무대 신경도 많이 써 줬고 또 박규리 본인도 잘 했네요. 마지막에 감정 이입 폭발하는 부분은 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뭐 기특합니다. 하하.


그러니 이제 구하라, 니콜 솔로 무대까지 책임져주시길 바랍니다 dsp. 설마 이 셋만 하고 끝내버리진 않겠죠. -_-

뭐 딱 sbs 인기가요 엠씨보던 둘만 남아 있는 걸 보면 걱정할 건 없어 보이기도 하구요. 내년 초쯤에 인기가요에서 어떻게든 무대 세워 주리라 믿어요.


그 와중에 구하라는 또 이런 걸 찍고 있었구요.


(링크는 여기 http://youtu.be/XNH03VYWkr4 )

공익 광고인데 이상하게 퀄리티가 좋습니다. (그냥 구하라가 예쁘다는 얘깁니다;)

근데 뭐 아무리 봐도 전기 절약하고 싶은 맘은 안 생기고 그냥 구하라만 예쁘...;


그리고 좋은 건 자꾸 봐야 한다고 우기며 또 올려 보는



카라 일본곡 새 뮤직비디오지요. 그냥 멤버들 외모만 보시면 됩니다. 뮤직비디오도 그냥 그것만 바라고 찍은 것 같으니 부담 없이. <-



4.

마무리는 저도 아직 안 본지라 할 말이 없는



오늘자 sbs 아이돌 프로젝트 영상입니다.



사족: 인피니트가 엠비씨 연말 무대에서 좀 춥게 공연을 한다지요. 팬들이 많이 열받아 하던데... 흠. 

뭐. 중소기업(?) 소속이라 지금보다 더 떠도 방송사의 대우면에선 계속 좀 아쉬움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전 그냥 쟈들이 보은 한 번 하는구나... 하고 있습니다. 일정 없고 넘치는 게 시간이라 하루 열여섯시간씩 연습하고 본의 아니게 칼군무돌이 되던 데뷔 첫 해, 연말 가요 프로 중 유일하게 인피니트를 불러준 게 mbc였거든요. 물론 무대는 야외(임진각은 아니고;) 무대였고 노래는 딸랑 한 곡, 그나마도 반토막이었지만;; 그래도 한 번 더 이러면 죽는다 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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