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호랑이 축구단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어요. 어제. 

아시아의 프로축구팀이 참가할수 있는 가장 권위있는 최고의 대회인데 확실히 한국에서는 별 관심이 없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언젠가 <요리보고 세계보고>였었나 그냥 여행 쇼프로에 어떤 아프리카 사람이 자기가 한국을 안다며 친근하게 pd에게 말을걸어요.

어떻게 아냐고 묻자, 포항스틸러스라는 좋은 축구팀이 있는 나라라며 웃죠.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포항팀을 봤다고.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은 아시아에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만 가능하거든요. 

그정도로 홍보효과도 크고 해외에서는 대단한 뉴스로 다뤄지는데 한국에선 거의 언급이 없어요. 


그게 다 친 야구 성향의 언론탓이란 걸 생각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어느정도냐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는 한국 방송사가 영상을 촬영하고 해외로 발송해요. 

하지만 한국방송사는 중계권 따놓고 해외송출만하고 국내중계는 잘 하질 않아요. 조별예선 경기는 축구팬들이  알자지라같은 해외방송 

인터넷에서 스트리밍으로 봅니다. 대신 그 시간엔 프로야구의 같은 경기를 두,세 군데서 중복 방송하죠. 


어제도 우승의 그순간에 kbs 모바일 스포츠뉴스 메인화면은 류현진이더군요.

류현진 선수 잘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한국 프로축구팀의 아시아 최강자 등극보다 정말 앞서는 뉴스인건지

심지어는 팀이 결정된것도 아니고, 단지 포스팅일뿐인데...(계약조건 안맞으면 이것도 그냥 물건너가는거죠) 역시나 싶더라구요.


울산의 아챔우승 소식 게시판에 지분이라도 좀 만들어보려고 쓴글인데 뭔가 억울함이 묻어나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암튼 울산의 왕좌등극을 축하합니다. 클럽 월드컵 나가서 한경기만 이기면 다음경기는 유럽 챔피언 첼시f.c 와의 경기에요.

꼭 유럽과 아시아 챰피언의 격돌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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