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절제나 통제가 잘 안되는 스타일이지만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한마디로 말하자면 망나니 스타일인 저입니다. 되게 노는거 좋아하고 웃긴걸 좋아해요.

외모는 좀 딱딱해서 무섭다거나 공부를 잘하게 생겼다는 소리를 듣지만요...ㅠㅠ

요즘은 제 자신을 이겨내려고 결심한 것은 항상 긍정해보는거에요.

친구가 없어서 대화 능력이 떨어져도!

외모가 별로여서 자신감이 없어도!

애인이 없어서 외로움을 엄청 타서 찌질해져도!

일자리가 없어서 소득이 없어도!

집중력이 없어서 무언가를 이루기 어려워도!

술담배커피(3대장ㅠ.ㅠ)를 많이 해서 몸과 정신이 망가져도!


불행한 상태에서는 위의 상황들을 더욱 이겨낼 수가 없더라구요.

회피일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그려러니~ 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히키코모리가 되는 길일수도 있지요.

그런데 본인 마음이 잔잔하고 행복하면 그게 더 낫겠다도 싶어요.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랑 비교하지 않으려구요.

저사람은 친구가 많고, 잘생긴데다가 연애를 끊임없이 하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이루어낸 것도 많고.

중독된 것도 없고.

어... 저는 비교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비교하는 세상속에 살다 보니 슬퍼지려고 하는군요. 아니됩니다...


사실 저는 객관적인 지표로는 행복한 편일 거에요.

꿈꾸던 것들이 많이 이루어졌거든요.

주변 사람들이 건강한 편이시구요.

아주 원하던 대학은 아니지만 수능을 잘 봐야 올 수 있는 대학에 왔고,

첫사랑하고 잠깐이지만 만나봤고,

지원 하에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가끔씩 정말 어려운 상황에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 앞에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삶에 권태로움을 느끼는 것 말이에요.


디스코 들어야겠어요 ! 사랑합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0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11
66 한국 정부는 언제쯤 의심환자에 대한 능동검사와 확진자 통계 발표를 중단할까 [23] 타락씨 2020.02.27 2049
65 제가 스태프로 참여한 김량 감독님의 <바다로 가자>를 서울환경영화제와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상영하게 됐어요. [2] crumley 2019.05.23 553
64 에일리언 커버넌트 촌평 - 노스포 soboo 2017.05.16 937
63 자기개발 서적의 한계;;;; [5] 마크 2015.08.03 2581
62 카레 먹으면 두려운 기억이 지워진다? [7] chobo 2015.01.22 2324
61 언제쯤 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8] chobo 2014.12.24 2195
60 인터스텔라 밀러행성은 도대체 어떤 궤도를 도는건가 [6] 데메킨 2014.11.14 3225
59 전 모스 버거가 매장에서 직접 요리해서 주는 건줄 알았습니다. [10] catgotmy 2014.10.31 3190
58 한여름에 로맨스영화 추천할께요 [9] 살구 2014.08.06 1950
57 (브라질 월드컵 이야기) 아직 한국팀은 희망이 있습니다. [3] chobo 2014.06.23 2787
» 스스로 행복해지자는 첫번째 발걸음 [2] Overgrown 2014.04.13 1560
55 오늘 아침에 꾼 꿈 이야기 [2] 사소 2013.11.15 1225
54 완전 생고생 예능.jpg [7] 사과식초 2013.09.02 4987
53 잠. 잠이 부족합니다..... [10] 칼리토 2013.08.20 1936
52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15] 로이배티 2013.06.16 3965
51 꼴칰 2군 시설 [7] 달빛처럼 2013.06.07 1539
50 어제 이어 쓰는 수영 팁-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접영-과 제주분들에게 질문 한가지 [12] 무도 2013.04.24 6328
49 미국 교과서에 한국이 언터넷 통제 3대 국가에 속한다는 내용이 실려있다던데 진짜인가요? [17] chobo 2013.02.13 3017
48 박근혜의 당선 이유 - 아래 메피스토님과 같은 맥락으로 [2] 양자고양이 2013.01.11 1378
47 중도 보수의 대선이 끝난 자리 잡담(feat.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아버지) [14] 知泉 2012.12.22 244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