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그린 호넷을 보고 왔어요.

별로라는 글을 보고 기대치를 낮추고 봤더니 재미있더군요.

그런데 바보같이 배우를 완전히 착각하고 봤더군요.

세스로건이 영화 망쳤다는 글을 보고 제멋대로 세스그린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보러 갔어요.

영화 시작하고 생각했던 인물이 아니니까 혹시 살찌고 키컸나?란 자기합리화를 해보려 했지만 목소리가 넘 짲응나서 나의 세스로건은 이렇지 않아ㅠㅠㅠ 이러고 실수를 인정했어요.

근데 더한 건 케이토 역의 주걸륜을 존 조로 착각한 것!!

언젠가 그린 호넷의 예고편을 보고,  어머낫 존조가 나오네. 저건 꼭 봐야지!! 라고 생각한 뒤 쭉 착각했던 거죠.

게시판의 별로라는 글과 그래도 코미디는 있다는 글들로 오오 해롤드와 쿠마류인가라고 계속 적인 망상주스 주입ㅠㅠㅠ

영화 보는 내내 오오오 존조 오빠ㅠㅠㅠ 멋있쪄여ㅠㅠㅠ 이모드에다가, 원래 영어 잘할텐데 어느새 중국식 억양까지 저렇게 완벽히 마스터하다니 역시 존조! 이러고 있었어요. 심지어 크레딧에 케이토역에 jay chou라고 나와서, 어? 이름 개명했나? 근데 조의 cho뒤에 u를 붙이다니 미셀 공드리 감독이 중국인이라(네, 멍충하게 지금까지 중국인인줄 알았어요ㅠㅠㅠ 방금 검색하니 프랑스인이네요;) 지 멋대로 저렇게 쓰라고 했나? 이러고ㅠㅠㅠㅠ 친구에게도 온갖 잘난척을 해댔는데....

그동안 안본 스포일러 글들 검색하고서 존조가 아니라 주걸륜이란 소리에 완전 철푸덕;;

주인공 두명을 완벽히 오해하고 봤군요. 그나마 카메론 디아즈를 메간폭스로 착각 안한게 다행이네요.(물론 닮은 점은 없지만)

 

 

 

여튼 저에겐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를 놓치고 볼만한 영화긴 했던 것 같아요. 2D로 보고 싶었지만 주변에 다 3D 개봉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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