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0 18:27
아까 오후.. 두시 반 쯤...
사무실 창밖으로 아주 둔탁한 쿵! 하는 소리가 들리고 잠시의 틈도 없이 자지러지는 꺄~~~~아악~~!! 소리가 들리는 순간..
평생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소리인데도 처음 듣자마자 아!! 그거구나 싶었습니다.
얼굴이 굳어지고 사무실이 술렁~~이는 것도 잠시
앞쪽에 앉은 직원 하나가 깨방정을 떨며 급하게 창가로 가서 창을 열고 내다보는 순간
그 직원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오고 눈과 귀를 가리며 자리로 돌아가 당장이라도 울거 같은 얼굴로 괴로워 하더군요..
3분?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119가 출동하는 소리가 나고 확성기를 통해 주변을 통제하고 사고현장 정리를 하더군요.
듣자하니 떨어지자마자 선혈이 낭자한 상황이었던거 같은데..
아니 이녀석은 그걸 왜 봐서.. 몇시간이 지난 지금도 애가 괴로워하네요.
더불어 정말 사람 통행이 많은 곳인데 떨어질때 행인 누구를 덮치기라도 했으면 어쨌을 것이며
바로 옆에서 본듯한 비명소리의 주인공은 또 어떠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갈지.. 아~~~
퇴근이나 할랍니다....
2015.11.10 18:36
2015.11.10 18:46
2015.11.10 20:14
저 중학교 1학년 때 옆반아이가 비오는 날 점심시간에.... 기억상 봤다고 생각하는 데 어쩌면 이건 조작된 기억일거에요. 그때 저희 비오는 날 체육한다고 운동실로 이동중이었고, 제가 있던 장소에서 볼 수 있었거든요. 아마 그래서 봤다고 믿는 거 같아요. 다만 지금도 확실히 기억나는 건, 자지러지는 소리들, 그리고 나서 거의 침묵으로 진행되던 다음 수업 (바로 그 아이 담임 선생님이 하실 수업이 저희 반이었거든요). 얼마나 아팠을 까.....
2015.11.12 12:29
제 친구는 교통인명사고가 나는순간 바로 그 옆을 지나다 남의 피를 뒤집어쓴 경험이 있어요. 하필 그때 친구들 만나려고 하얀 치마를 입고 갔다는...
그 이후 흰색은 바지로도 안입는다던 기억이 났네요....ㅡㅡ 돌아가신 분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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