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고 냉장고를 열어보면 캔맥주가 그득그득 입니다.

 

사실 혼자 사는데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대략 6시 ~7시 사이인데 가만보니 생수는 거의 줄지 않는데 캔맥주 비운건 늘어나고 있으니 결론은 물대신 마시고 있다는 것.

하루에 1캔, 디아블로3 하다 보면 2캔 정도? 기분좋을땐 3캔 이러는데.

 

하루에 1캔 정도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청바지를 샀는데 허리는 -30인치- 여유가 있는데 허벅지가 꽉!

유니클로 레귤러 핏을 애용하는데 예전엔 편하게 입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허벅지 살이 쪄서 땡땡합니다.

 

운동이 답인데 거참, 게을러 터진 이몸을 문책(?)하는 사람 곁에 아무도 없거니와 일단 집에 오면 씻고 밥먹고 미국드라마 좀 보다가 디아블로3 하고 자기.

 

불타는 금요일 저녁부턴 고칼로리의 연속.

치킨 -순살치킨 한마리 시키고 수제 소시지에 포카칩에 넛츠에 거기다 요즘은 비엔나 소시지까지 준비하고 냉동실에 넣어둔 차갑디 차가운 맥주를 흡입하면서 미국드라마 몰아서 보기 그리고 만취상태에서 디아블로3 하기.

그리곤 토요일 12시쯤 일어나 삼선짬뽕 혹은 잡채밥 먹고 또 자다가 일어나서 똑같은 패턴의 연속.

 

살도 찌고 애인이 생길 가능성이 제로인 이 삶에 뭔가 활력을 줄게 필요한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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