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인가요....?

  한 듀게 회원님의 개인 블로그에 가서 그 분이 올리신 가족 사진을 자주 봅니다.  이삼일에 한 번 정도.

  30대 중반 싱글로서의 현 제 삶에 그런대로 만족하면서 살고 있고, 주위에 결혼해서 애를 낳아 본격적이고

  전형적인 가족 단위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음에도, 그들을 볼 때 특별히 그런 삶이 부럽거나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딱히 들지 않았고.

  그런데 그 듀게 회원님의 가족 사진과 사소한 일상을 적은 몇 줄을 읽는 동안, 이 가족이 참으로 부러워집

  니다.

  무엇보다도 그 분의 아이요. 사진으로나마 보기만 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질 정도로요.

  제가 본 아이중에 둘째로 예쁩니다. (첫째는 제 첫째 조카 놈)

  이 일이 반복되고 보니, 갑자기 남의 삶을 훔쳐 보며 판타지에 빠지는 영화속 인물들이 떠오르면서 내가

  다름 아닌 피핑 톰이 된게 아닌가 싶네요.

  그냥 블로그 보면서 참 예쁘고 행복하게 사는 구나 하는 정도지, 뭐 이상한 짓을 꾸민다거나 변태적 상상

  을 하는건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믿어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2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7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31
» 처음으로 부러워하게 된 남의 삶 [11] 푸케코히 2010.12.01 4294
14 현기증(1958) -스포일러有- catgotmy 2011.04.04 1265
13 개를 먹지 않는 이유 [11] catgotmy 2011.06.26 1775
12 네오 이마주 성추행 사건 [31] 로이배티 2011.08.10 6784
11 (수정) [19금] 고춧가루, 후추, 타바스코! 그리고....jpg [22] 이인 2011.10.12 3513
10 각하와 한나라당, 현정권이 잘한게 무엇이 있을까요? [61] chobo 2011.10.12 2841
9 SCEK, 16세 미만 한국계정 전면 차단 [2] catgotmy 2011.11.16 1613
8 게임 서커스 [7] catgotmy 2011.11.22 1527
7 [바낭+질문] 여러분 댁은 어떠십니까? [13] 에아렌딜 2011.11.29 2170
6 [동영상] leeSA 라는 가수가 TikToK, 런데빌런을 커버했어요 [4] miho 2012.01.31 1372
5 급질문입니다. 여의도에 주차되는 카페가 있을까요? [6] Jade 2012.08.03 4154
4 [아이돌] 여러가지 의미로 전설이 될 오늘 KBS 국민대축제 [24] 로이배티 2012.08.15 6016
3 부산에 거주하시는 분들께, 괜찮은 횟집 아니면 이북음식 잘하는 곳 추천 부탁합니다. [4] chobo 2012.10.15 2010
2 만성피로 어찌해야하나요? [10] 103호 2012.10.19 2705
1 [바낭] 억대연봉의 허상(긴 글입니다.) [48] 떼인돈받아드림 2014.04.30 60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