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우림 명예 졸업 축하. 객원 연주자의 기타 연주를 듣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자우림의 음악이라기보단 그냥 김윤아 솔로 곡을 듣는 느낌이었고, 또 애초에 제가 원곡을 좋아하지 않아서(...), 게다가 후렴구 부분의 편곡도 별로 맘에 들진 않았지만; 이 팀의 마지막 곡이었고 또 이 팀이 나가고 나면 이만큼이라도 다양한 뭔가를 보여줄만한 출연자가 없을 것 같아서 많이 아쉽네요.


- 1, 2차 경연을 종합해서 따져볼 때 이번 텀(?)이 제겐 거의 바비킴의 역대 무대 중 1, 2위급이었는데 말입니다. 7위 두 번 찍고 상큼하게 떨어져 버리네요. 것 참. 조용필, 산울림이 가장 좋았고 오늘도 괜찮았어요. 곡의 인지도도 그렇고 스타일도 그렇고 안 먹히겠다 싶긴 했지만 7위는 좀 너무했... 단 얘기도 지겹네요 이제. ㅋ 어쨌거나 CM송도 부르고 직접 광고 출연도 하고 연말엔 거미랑 콘서트도 잘 했다고 하고. 얻을 만큼 얻고 떠나는 것이니 안타깝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조규찬... orz)


- 박완규는 뭐 큰 편곡 없이 그냥 불러제꼈다는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서 앞으로도 큰 기대는 되지 않긴 하는데... 그래도 아직까진 자신감 만땅의 적당히 방자한 캐릭터를 유지해주고 있으니 칭찬하렵니다(...) 많이 나아졌다곤 해도 역시 전성기의 목청과는 비교할 수가 없는 상태라는 게 좀 슬프네요. 그래도 '고해'가 노래방 만취남들의 단골 레파토리만 되지 않았어도 지금처럼 지겹단 소리 들을 곡은 아니라는 건 확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 윤민수는 그래도 이 프로 나오길 잘 한 것 같아요. 점점 절제를 좀 하네요. 게다가 원곡 자체가 적당한 오바는 필요한 노래였으니까요. 오늘은 큰 부담 없이 들었습니다.


- 요즘 이 프로 출연자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 김경호 무대는 야심찬 인터뷰 발언들관 달리 '그냥 적당히 자기 보컬 스타일로 부르기'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뭐 나빴던 건 아닌데 별로 할 말도 없고 큰 인상도 없는; 그래도 박완규와의 남매(?) 컨셉은 그럭저럭 예능스런 재미를 주네요.


- 거미 무대... 는 그냥 '상동'이라고 하겠습니다;


- 적우는 그냥 이제 기대를 접으려구요. 오늘은 꽤 안정적으로 불렀잖아요. 그런데 그냥 그 정도였다는 게 좀; 특별한 음악적 취향이나 스타일도 전혀 드러내질 않... 는 건지 그냥 그런 게 없는 건지. 목소리의 개성은 알겠는데 그런 스타일이라면 20~30년쯤 전에 태어났으면 좋았을; 여러모로 안타깝고 잘 됐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 기분은 여전하지만 특별히 기대할만한 부분을 보여주지 못 하니 뭐. 쭉 낮은 순위로 가고 있는데, 특별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엔 다음 텀을 넘기기 힘들 것 같네요. 


- 오페라 스타는 보지 않았지만 테이에 대한 좋은 평가들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요. 철권 이야기라든가 핸섬 피플 활동하는 걸 보면서 호감도 아주 약간 생겼구요. 근데 결정적으로 전 신효범이 전혀 기대되질 않아서. 아마 본방 챙겨보고 잡담 글이라도 올려 보는 건 당분간 쉬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말 꺼낸 김에 전설의 철권 테이 짤방 올려보구요.



- 가요대제전에 나왔던 이소라의 무대 영상 올리면서 마무리합니다. 이제 30분 뒤면 월요일인데 다들 출근 잘 하시고. 전 방학이니까 출근합니다(?) ㅠㅜ;;;



ps. 김범수의 Don't stop me now 무대는 보면서 짐작했던대로 콘서트 레파토리더군요. ㅋㅋㅋ 왠지 연출이 너무 자연스럽고 익숙해 보인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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