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요일에 개강했어요.

한 주간 쌓인 과제를 눈 앞에 두고 하기 싫어서 뒹굴다가 아, 나도 ALZ-112 맞고 눈에 초록불 들어오면 이딴 과제들 따위 금세 해버리고 텐데- 하고 망상에 빠져들었습니다.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류를 멸망시킨 건 ALZ-113이고, ALZ-112는 5년 후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 외에 인체에 별다른 부작용이 없지요.

임상 시험 결과라곤 윌 아빠 1례 뿐이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어, 그럼 윌도 그거 맞고 5년 안에 더 좋은 약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요? 침팬지도 천재로 만드는 약인데 윌이 맞으면 신약개발 정도가 문제겠습니까. 약발 떨어질 때 쯤엔 새 약 맞고 더 머리가 좋아져서 또 새 약을 개발, 스스로에게 투여하고, 또 이걸 계속 반복해서 나중에는 워프1 이상을 내는 우주선도 개발해서 벌칸 사람들도 만나고 결국에는 아무도 가본 적 없는 우주 저 편으로 떠나는 거죠!

어라, 그럼 이게 대체 무슨 영화가 되는 거지-_-

하던 과제나 마저 해야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92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35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749
12 왜 분노하라고 가르치는 사람은(혹은 책은) 없는가? [18] 칼리토 2013.08.07 2857
11 (바낭) 이승기, 유재석, 강호동, 손석희가 국회의원, 혹은 대선후보로 나선다면? [4] 작은가방 2012.12.20 1791
10 각하에게도 관심을. 라디오인터넷 연설 15일로 100회…국민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 chobo 2012.10.17 1027
9 로또 1등에 당첨되면..(II) [21] amenic 2012.06.27 2617
8 오늘 꼴데 VS 기아, 양팀 합쳐 볼넷 20개! [9] chobo 2012.04.20 1765
7 디아블로와 함께 하는 지옥행 열차 맛보기 신청, 다른 경로! [2] chobo 2012.04.19 1180
6 4.11 총선 결과 원내 제1당은 아마도 새머리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 chobo 2012.04.02 2299
5 사과 고민 [12] HardCore 2011.12.28 2184
4 한번 싸움닭이 되볼려고 마음먹고 전화했는데 너무 허탈해졌습니다. [11] chobo 2011.11.08 3443
» [바낭] 과제하기 싫어서 뒹굴다가 떠올린 혹성탈출 뻘생각(스포 있을 수도?) [4] nickel 2011.08.21 1240
2 지금 진행되는 인구 총조사 거부하면 법적 처벌을 받나요? [35] chobo 2010.11.07 4889
1 프로야구 8개구단 프런트 중 개념 프런트라 불리는 구단은? 롯데팬분들은 누가 차기감독이 되었으면 하나요? [12] chobo 2010.10.14 27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