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오오오 이선희!!!!! ;ㅁ; 멋져요 멋져!!!!!! 오디션 따위 개나 줘 버리고 주인공하셈


- 위대한 탄생을 1시즌부터 쭉 봐 왔지만 오늘 방송이 최고였습니다! 참가자가 아니라 멘토 때문이었긴 하지만(...) 그래도 완전 좋았어요. 짱. 짱. 짱.


- 어쨌거나 일단... 사전 인기 투표 결과는 배수정 - 구자명 - 전은진 - 50kg 순이었습니다. 그리고 심사위원 점수는 구자명 - 배수정 - 전은진 - 50kg순이었으니 결국 그냥 순리대로(?) 간 거죠. 생각해보면 지난 주의 에릭 남 탈락이 참 큰 이변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프로 초반부터 생방송 들어올 때 '까지는' 꾸준히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실력, 미모 겸비 참가자였잖아요. 그런 사람이 멘토 스쿨에 뽑힌 것부터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이 다수였던 50kg에게 밀려 떨어졌으니까 말이죠. 뭐... 워낙 그럴만한 무대(?)였었기 때문에 이변처럼 보이지 않았고 큰 화제도 되지 않았지만, 사실은 그랬다는 얘기;


- 뜬금 없는 얘기지만 지난 주에 샘 카터, 정서경이 윤일상네 회사와 계약했죠. 브라운 아이드 걸스, 서니 힐과 보이스 코리아로 인해 유명해진(?) 요아리가 소속되어 있는 내가 네트워크입니다. 과연 50kg도 데리고 갈지 궁금하네요. 살아남긴 더 살아남았어도 상품 가치는 여전히 좀 애매한 분들이라. 윤일상이 지금껏 보여준 태도를 보면 데리고 가든가, 안 데리고 가더라도 이것저것 챙겨줄 것 같긴 합니다만.  뭐 신예림이랑도 계약했으니 깔끔하게 다 데리고 가겠죠. ^^;


- 그러고보니 이번 시즌은 유독 윤일상만 제자들 다 챙겨가는군요. 저번 시즌엔 멘토가 거의 다 챙겨가는 바람에 멘토들에게 부담 덩어리(...)를 얹어주는 몹쓸 프로라는 소리도 꽤 들었었는데. 이번 시즌엔 굳이 그런 부담은 주지 않기로 했나 봅니다.


- 뭐 어쨌거나 쑈 얘기로 들어가면

 1) 50kg는 오늘 좀 실수였죠. 이승철의 '오늘도 난'이라니; 윤상이나 이승환 말대로 차라리 좀 코믹 발랄하게 편곡을 했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기대를 저버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갔는데, 그 태도는 높이 살만 하고 언제나 그렇듯 '꽤 안정적인 보컬'을 선보이긴 했지만 딱히 눈에 띄는 게 없이 무난하기만 해서 심심했어요. 이렇게 코믹 컨셉을 버릴 거였다면 그냥 간만에 발라드로 한 번 갔음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2회 연속 발랄 컨셉으로 나왔기 때문에 전 이번 주 쯤엔 떨어질 각오하고 발라드로 한 번 승부를 걸지 않을까... 하고 짐작했었거든요.

 결국 여기까지였지만 그래도 참 장합니다 50kg. 위대합니다 윤일상. 저도 글 적을 때마다 얘기했고 오늘 본인들도 얘기했듯이, 도대체 누가 이 분들이 여기까지 오리라고 생각했겠어요. 결국 누가 우승하든 간에 50kg는 '사실상 공동 우승'이라고 우겨도 된다고 봐요. 이번 시즌의 가장 드라마틱한 참가자 아니겠습니까.


 2) 배수정도 아쉬웠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콕콕 찝어서 지적한 내용들 거의 다 공감했구요. 하지만... 뭐 그래도 잘 했어요; 이 분은 언제부턴가 그냥 혼자서 [예전의 자기 무대 & 사람들의 기대치]와 싸우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이제 장기, 약점, 스타일이 낱낱이 다 드러났고 쇼도 막바지인지라 극적인 향상은 힘들겠지만 앞으로 두 번 남은 선곡에 심혈을 기울여서 계속 막강 이미지 이어가며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런 분위기의 노래를 부르면서 한 발짝도 안 움직이는 건 좀; 이 분은 노래 연습보다 무대 퍼포먼스 연습이 필요해요. 그나마 많이 늘긴 했는데 그래도 제발 좀 걸어주세효. 매번 너무 심하게 망부석이라;

 + 오늘 부른 임정희 노래 후렴구가 너무 심하게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같다 했더니 그냥 그 멜로디 따 온 게 맞더군요; 곡은 좀 별로였습니다. 딱 후렴구만 좋더라구요(...)


 3) 오늘의 선곡왕은 구자명이었죠. 너무 밋밋하게 힘으로만 밀어붙였다는 윤일상의 평이 옳긴 한데, 뭐 그냥 그게 이 분에게 참 잘 어울렸습니다. 참으로 진부하다 싶은 선곡 센스까지도 딱 구자명스럽다는 느낌. 게다가 어쨌거나 잘 불렀어요. 오늘 다른 참가자들이 모두 조금씩 힘에 부치는 노래들을 부르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홀로 본인 능력 안에서 깔끔하게 소화해냈죠. 그것만 해도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그러니... 부디 준우승을 해 주세요(??)


 4) 아아 전은진... orz 첫 후렴구에서 '턱' 하고 막히더니 그 후로 그 파트가 반복될 때마다 너무 심하게 헤매서 듣기 힘들었습니다; 그 중에 몇 번은 제대로 불렀고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마무리했지만 그래도 지난 주의 괜찮은 무대와 오늘의 기막힌 선곡으로 상승세를 기대하던 제 맘에 대못을 박기엔 충분했어요. 멘토 스쿨 파이널의 'Stop' 무대를 재현하고 탄력 받을 절호의 기회였건만. 윤상 아저씨도 그토록 큰 자신감을 보였건만. ㅠㅜ; 배수정, 구자명의 안정적인 페이스를 보면 다음 주에 이 분이 살아남으려면 그야말로 '필살기'스런 무대를 시도해서 완벽하게 성공시켜야할 텐데 말입니다. 힘들어 보이죠; 이대로 그냥 이선희 제자 둘이 사이좋게 결승전하는 구도로 가게 되겠네요. 안타깝습니다. 안타까워요.


- 어쨌거나 오늘 본무대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괜찮았는데, 그 후에 이어진 스페셜 무대들이 너무 좋아서 본무대 따윈(?) 벌써 다 잊었습니다. ^^;

 1) 50kg & 윤일상의 무대도 좋았어요. 뭐 예상대로, 그리고 당연히 윤일상은 피아노만 치고 50kg는 발라드를 불렀는데 그게 여지껏 이 팀이 불렀던 발라드들 중에 가장 귀에 들어오더라구요. 화음도 없고 주고 받는 것도 아주 평이하게 짜 놓은 편곡이긴 했는데 참 오랜만에 이 분들 목소리가 진심으로 '줗구나!'싶게 들렸습니다. 차라리 이걸 경연곡으로 하고 '오늘도 난'을 스페셜 무대로 돌렸으면 결과가 바뀔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좋았구요.


 2) 이선희, 구자명, 배수정이 한 번에 무대에 올라가길래 저 목소리들이 어떻게 한 곡으로 섞일 수가 있나 싶어서 기대를 버렸었거든요. 근데 우왕!!! 좋았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한 소절씩 주고 받는 초반 구성도 좋았고 결국 이선희가 짱 먹는(...) 마무리도 좋았구요. 제자들 목소리 다 잡아 먹어 버릴까봐 볼륨 조절하는 이선희나 '민폐 끼치지 않겠어!'라는 듯 온 힘을 다 하는 구자명이나, 꼭 프로처럼 제대로 본인 파트 소화하고 화음 넣어주는 배수정이나 다 보기도 좋고 듣기도 좋았습니다. 특히 막판에 배수정이 소리 깔아주면서 이선희가 지르는 부분에선 정말 감동이. ㅠㅜ;; 이 프로를 계속 보길 잘 했어요. 하하;

 + 근데 목소리 깔고 볼륨 조절하면서도 혼자서 나머지 둘의 성량은 가볍게 넘어 버리는 이선희는 참...;


 3) 바로 이전 무대 때문에 좀 묻히는 감이 있긴 했어도 윤상-전은진의 무대도 좋았습니다. 셋 중 유일하게 멘토의 노래가 아닌 곡을 골랐는데 (윤상 팬들에게 전은진 핀잔 좀 듣겠단 생각도 ^^;) 뭐 딱 본인이 좋아할 것 같은 곡이더라구요. 역시 본인 경연 무대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깔끔하게 빼 입고 비스듬히 앉아 전은진을 바라보며 베이스를 연주하는 윤상 아저씨의 비주얼을 보니 윤상 때문에 이 프로 보시는 여성 팬분들 참 행복하시겠단 생각이(...)


 4) 에릭 남 돌려내!!! 다들 이렇게 괜찮았는데!! 승환옹도 이런 거 시켜주면 엄청 잘 할 수 있는데!!!!! ;ㅁ; 징징징입니다;


 5) 전은진이 무대 후 인터뷰에서 '오늘 잘 못 해서 아쉬웠고...' 운운하길래 스페셜 무대도 생방송인 줄 알았는데. 결과 발표 때 보니 다들 본인 무대 때 옷으로 바뀌어 있더라구요. 사전 녹화였던 거겠죠? 생방송이 아니었다니 좀 아쉽기도 하고, 또 참 티 안 나게 편집 잘 했단 생각이 들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 이제 심사위원 점수는 거의 의미가 없는 듯 하죠. 아무리 까여도 88이고 아무리 칭찬 받아도 박정현만 96점 줍니다(?) 결국 평가위원 점수 + 인기 투표로 결정나는 거고 심사위원 평가는 여흥이라고 생각해야할 듯;;


- 평가위원 말 꺼낸 김에... 강명석씨 요즘 많이 피곤한가 봐요. 평상시에도 의자에 깊게 앉아 있는 편이긴 했는데 오늘은 정말 거의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50kg 정말 잘 해냈어요. 처음엔 전혀 몰랐지만 계속 보다 보니 이 팀이 뽑힌 이유를 납득하게 되더라구요. 윤일상의 다른 멘티들이 '음색은 참 좋은데 기본기가...' 였던 반면에 이 팀은 '음색은 참 평범한데 안정감은 있네...' 라는 스타일이었죠. 그리고 그 부족한 매력을 발랄 개그 컨셉 무대와 성실성으로 커버해왔던 거구요. 그런 계산이 가능하고 또 정말 그대로 해 내서 좋은 결과를 뽑아낸 걸 보면 윤일상이 확실히 난 사람은 난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게 됩니다. 정말 이 팀은 여기서 떨어졌어도 이미 다 이긴 거나 다름 없어요. 처음엔 좀 싫어했던 저조차 오늘 탈락하니 아쉬워지더라구요. 심지어 정까지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참 정감있더라능... orz


- 암튼 이제 2회 남았습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이미 인기도면에서도 생존자 중 꼴찌, 무대의 안정감도 가장 떨어지는 전은진의 탈락이 유력하겠죠. 마음만 같아선 배수정과 둘이 결승전을 펼치는 걸 보고 싶은데... 노골적으로(?) 무리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흠. 그럼 저번 시즌에 이어 또 같은 스승의 제자들끼리 결승전이군요. 이러다 이 프로의 전통 되겠어요. -_-;;

 그래도 어쨌거나 지난 시즌보다 무대 퀄리티는 나아졌으니 그걸로 됐습니다. 생방송 초반엔 좀 실망감이 있었지만 요즘엔 그냥 만족하며 보고 있네요.



+ 윤상이랑 전은진이 노는 게 뭔가 러브라인스런 냄새가 풀풀 풍겨서(...) '뭐야 저거 ㅋㅋㅋ' 이러다가 생각해보니 멘토 다섯 중 넷이셋이 현재 싱글이군요. 그나마 윤일상도 결혼한지 얼마 안 되었구요. 그래서 자꾸만 이선희가 구자명을, 윤상이 전은진을, 박정현이 장성재를, 이승환이 에릭 남을 편애한다는 얘기가 돌았던 거구나... 하고 뒤늦게 납득했습니다; (맨날 윤상 만세 만세 거리면서 결혼한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orz 살짝 수정했어요. ^^;;;)


++ 오늘 스케치북에 스피카 나옵니다. '러시안 룰렛' 마지막 활동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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