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책 어디다 팔까?

2016.08.24 18:17

칼리토 조회 수:1860

블로그에 쓴 글을 옮겨와서 말이 짧습니다. 경어가 아니라 죄송하고.. 그냥 담고있는 정보만 보십사. 


이런식으로 매매 사이트간에 가격차가 난다면.. A에서 사서 B에서 파는 것도 가능하지 싶은 생각이 드네요. 큰 재미는 못보겠다만.. 


책장, 책상 정리하실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하.. 반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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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새끼라도 치는 건지 읽은 기억도 없는 책들이 책장과 책상위에 스물스물 쌓이기 시작한다. 더이상 읽을 것 같지도 않은데..이걸 버리자니 아깝고 누굴 주자니 폼이 빠진다. 그럴때 옛날 같으면 헌책방에 팔았겠지만 요즘에는 현대화된 기업 시스템이 이를 대신한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이어 최근 강남에 매장을 낸 예스24도 서적을 매입하기 시작하며 중고책을 내다 팔려는 사람에게는 이른바 선택권이 생겼다. 좋은 일이다. 


그런데.. 과연 어디에 책을 팔아야 할까? 사소한 의문이 생긴다. 백문이 불여일견, 책상위에 놓여있는 책 몇권을 대상으로 각각의 판매가격을 알아보면 되려니. 


1) 사소한 정의(앤 레키) : SF 소설이고 최근에 출간된 책이다. 예스24 : 2,300원 알라딘 : 6,700원 

 *장르 소설에 대한 알라딘의 존중, 혹은 편애가 느껴진다. 


2) 마스터 키튼 리마스터 : 최근에 출간된 우라사와 나오키의 마스터 키튼 후속작 따끈따끈하다. 예스24 : 3,500원 알라딘 : 2,900원

 * 알라딘은 만화를 박대하는가


3) 잭리처의 원티드맨 : 시간 때우기 좋은 하드보일드 펄프 픽션, 출간 시기는 2013년 예스24 : 1,500원 알라딘 : 2,900원


4) 아들러의 실전 심리학 : 일종의 학술서적인데 2015년 출간 예스24 : 4,200원 알라딘 : 4,200원


5) 멀리 돌아가는 히나 : 고전부 시리즈의 소설이다. 예스24 : 4,500원 알라딘 : 4,000원


6)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 경제 경영 관련 서적. 예스24 : 매입불가 알라딘 : 1,000원


중고서적을 매입하는데 있어서 책의 상태와 출간 시기, 보유 권수등이 중요할 것이고 자체적으로 그 수많은 책들을 리스팅하고 가격을 매기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알라딘이 예스24보다는 가격 책정이 후한 것 같다. 


제일 좋은 건 두가지 시스템을 다 띄워두고 검색을 일일이 해본 후에 가격이 높은 순으로 책을 분류해서 각각에 파는 거겠지만 지금으로써는 그냥 알라딘에 일괄적으로 가져가서 팔아도 큰 손해는 안보지 싶다. 


혹시나 가까운 미래에 중고책을 판매코자 하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개인적인 궁금증을 해결하는 참에 포스팅을 하나 보탠다. 


현재까지는 예스24보다는 알라딘.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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