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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계속 주말마다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어쩔땐 토,일 다 가기도 하고, 어쩔땐 겹쳐서 돈만 보내기도 하고 뭐...

지난 주말엔 지방 결혼식을 갔다가 동기들 송년모임에 갔습니다. 모인 아이들중에 미혼자는 저 하나 밖에 없어서 그런지 결혼 하란 소리를 엄청 들었네요.

이번주엔 결혼식이 없어요.. 아직까지는요.

 

주변 회사 윗분들이나 친구들이 하나같이 '너는 왜 안하냐? 그만 골라라.. 맘에 드는 여자 있으면 그냥 질러..' 라고 합니다.

휴.. 내가 고르는게 아니거든?  간택을 받는거지... (...)

 

결혼하기엔 마음의 준비도 안되었고, 통장도 준비가 안되었다고 둘러댔습니다.

하지만, '통장 준비 따윈 필요없다. 맘만 맞으면 된다.' 라고들 합니다.  확실히 젊었을때 결혼한 친구들일수록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나이 먹을수록 '통장' 이라는 핑계를 더 대는것 같고.

 

 

그나저나..

결혼하신 분들은 상대에 대해 어떤 마음이 들때 결혼을 결심하시는 걸까요?

저는, 상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을때 프로포즈 할것 같아요.

그런데 난 능력이 없잖아.. 안될꺼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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